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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겨운 당신의 무릎을 위하여

  • mimi
  • 2018-06-01 08:55:58
  • hit113
  • 27.1.47.162

 

오늘도 힘겨운 당신의 무릎을 위하여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역에서 경희대 의료원까지 이동하는 동대문 01번 마을버스를 타고 있자면 버스 계단 3개를 오르는 어르신들의 무릎 아픈 소리가 종종 들린다. 이제 벌써 낮 기온 섭씨 30이 다가서는 요즘, 어르신들이 회기역 안까지 학생들 틈에 섞여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모습이 상상되며 한 여름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 버스가 도입된 이래 저상버스의 도입까지 논의되고 있다. 지난 2002부터 점차 도입이 시작된 저상버스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호하고자 애초에 도입이 됐다. 하지만 동대문 01번 버스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엔 이동권이 보호되고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 저상버스 도입률을 살펴보면 22.3%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서울이 운영하는 저상버스의 도입률이 40.4%로 전국에 비해 가장 많은 저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운영하고 있을 뿐, 마을버스에는 저상버스가 도입되고 있지 않고 있다.

 교통 약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마을버스에는 왜 도입이 늦는 것일까?

 버스의 운영은 민간기업에서 하지만 버스의 관리는 해당 나라가 하고 있다. 사람들의 공익을 더 도모하기 위한 정부는 민간기업이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계획하고 있으며 실 보조금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는 일반 버스보다 약 1억원이 더 비싸 마을버스 운수 업체에서 이를 바로 도입하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에 더불어 국가는 현재 보다 앞으로 다가올 2021년까지 전국 버스의 40%를 저상버스로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법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고 법률상 규정하고 있는 버스는 저상버스가 제외되어 있다. 아직까지 어려울 뿐이다.

 "아직까지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일단 도입이 되고 나서 봐야 할 것 같아요" 많은 휠체어 장애인들과 다리가 불편한 환자들은 저상버스를 잘 이용하지 못한다. 어제도 오늘도 힘겨운 그들의 무릎이 보호되는 날이 정부에 의해 계획되었지만 아직까지 그 실행방안이 불투명하다. 그 어떤 노선보다도 의료원까지 이어지는 동대문 01번 버스의 저상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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