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남 도내 하천 서식 민물고기에서 간흡충 유충 검출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자연산 민물고기 익혀서 섭취 당부

작성일 : 2019-02-27 17:44 기자 : 이민수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도 질병관리본부의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대학교 기생충학 및 열대의학교실손운목 교수팀과 연계하여 경남지역의 하천 서식 민물고기에 대한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 여부를 조사하였다.

 

조사 지역은 산청군 덕천강, 하동군 주교천과 악양천을 선정하였고, 30664마리의 민물고기를 채집하여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실태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산청군 덕천강에서는 긴몰개, 돌고기, 칼납자루, 모래주사, 꺽지, 모래무지 등 6종 담수어에서 간흡충 피낭유충이 검출되었고 하동군 악양천의 경우 쉬리 1마리에서만 간흡충 피낭유충이 검출되었으며, 검출률은 14.3%였다. 하동군 주교천에서 채집된 민물고기에서는 간흡충의 피낭유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손운목 교수에 따르면 식품 매개성 흡충류인 간흡충 및 이형흡충류(장디스토마)등의 감염률은 현재까지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어류매개성 흡충류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종화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남 지역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하여 간흡충 감염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도민들에게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지 말고 꼭 익혀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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