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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 박차··· 어린이 교통사고 ‘심각’

횡단보도 옐로 카펫 설치, 보도블록 확장,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작성일 : 2016-06-09 14:30 기자 : 홍순성

동대문구 홍파초 정문에 설치된 옐로우 카펫 모습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발생한 교통사고 223,552건 중 약 19%에 달하는 12,110건이 어린이 교통사고에 해당되고 그 중에서도 등하굣길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가 관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이달 8일 홍파초교 정문 옆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지난달에는 보도블록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어린이 보행안전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옐로카펫 설치는 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앞 교통사각지점에 눈에 확 들어오는 노란색 구조물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옐로카펫 설치에는 국제아동인권센터 스태프의 지도에 따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해 고무망치로 그래픽 노면표시제를 보도 위에 두드려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오전 8시 반, 등교시간 동안 신답초교 통학로에서는 ▲학교장, 교사, 어린이 등 35명 ▲녹색어머니 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시민단체 15명 ▲동대문경찰서장 및 교통과 관계자 10명 등 70여명이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구는 지난달 25일, 휘경동 전동중 등 학교 주변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해 장안벚꽃로 산업인력공단 앞 보도 폭을 2.2m에서 3.2m로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8월부터 10월까지 이문초교 앞 보도블록 공사를 진행하고 연중 초·중·고교 주변 통학로 일제점검을 실시해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등하굣길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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