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남,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연장지정으로 '경제활력'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모두 2년 연장...2021.5.28.까지

작성일 : 2019-04-23 16:40 기자 : 이민수

조선산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난해 529일부터 1년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하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3개 지역(창원시 진해구, 거제시, 통영시고성군)의 산업위기지역 지정기간이 2년 연장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20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도내 3개 지역 및 울산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전국 5개 지역의 산업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2년 연장하고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지난 11일 산업위기지역 현장실사단이 경남도청 및 지역 조선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남도는 지역 주요지표인 고용률과 실업률의 개선이 더딘 점과 최근 조선 수주량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주가 설계를 거쳐 생산으로 이어지는 1~2년 동안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업체의 어려움이 지속되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경남도는 산업위기지역 연장지정을 위해 정부부처,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연장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건의하였으며 특히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남해안 상생협력 공동과제 채택 등을 통해 지자체간 협력 방안도 추진하여 그간 위기지역 연장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한편 지난 4일 창원시 진해구, 거제, 통영고성 등 해당 지역이 고용위기지역 연장지정 되었고 이번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기간이 연장됨으로써 지역의 어려움을 총체적으로 접근하여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년간 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근로자실직자 지원, 대체보완산업 육성, 소상공인기업체 지원 등 93개 사업에 정부추경과 목적예비비 총 1,875억 규모 재정지원이 지원된 바 있다.

 

천성봉 산업혁신국장은 산업위기지역 연장 결정으로 향후 2년간 정부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장을 토대로 도내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조선산업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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