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뉴스

HOME > 뉴스 > 의정뉴스

민병두 의원, ‘산업은행-뉴스컴’ 1인 4시간 교육에 90만원 고액 과외 논란

2000~2900만원에 계약해 4차례 나눠 실시, 3000만원 이하로 맞춰 수의계약

작성일 : 2016-09-09 20:51 기자 : 이민수

민병두 국회의원(더민주 동대문을)

 

민병두 의원(더민주 동대문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뉴스컴과 미디어 트레이닝 계약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불분명한 명목으로 산업은행의 부서장에게 고액의 대언론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산업은행과 뉴스컴이 맺은 계약은 총 6건으로 이중 4개의 계약은 ‘미디어 트레이닝’ 건 이었다. 미디어 트레이닝의 목적은 ‘언론매체와 인터뷰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역량 배양’ 이었는데 IT전담 부서의 부서장 등이 포함되는 등 교육의 목적이 불분명했다.

 

계약금액을 살펴보면 2,034만원에서 2,994만원 사이로 8개월 동안 4차례 계약했다. 계약서에는 ‘본건은 추정가격 기준, 3천만원 이하의 용역 계약으로 수의계약에 의한 집행 대상’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짧은 기간에 수차례 수의계약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나눠 계약해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교육비용 역시 매우 높았는데, 2008년 7월 계약을 살펴보면 산업은행 부서장 15명을 교육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2,942만원이었다. 명목의 대부분은 강사료로 부서장 1인당 6시간 교육에 약 100만원의 강사료가 들어갔다. 2008년 11월과 2009년 3월 계약에는 1인당 4시간 교육에 90만원에 달했다.

 

 

그리고 계약서 상에 ‘미디어 트레이닝’의 종료보고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하도록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은 해당 보고서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디어 트레이닝’ 교육은 2008년에서 2009년까지 4차례 교육을 한 후에는 더 이상 실시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 12월 16일 작성된 뉴스컴의 홍보자료에 명시된 고객 명단에는 ‘산업은행’이 아닌 민유성 전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목적이 불분명한 고액 과외를 수차례 수의계약으로 준 점, 종료보고서의 부재, 그리고 일회성 교육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민유성 전 회장이 뉴스컴에 일감을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고객 명단에는 KB금융그룹 강정원 전 회장도 포함이 되었는데 KB금융지주는 2009년 11월, 4억 9500만원에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명목으로 뉴스컴과 9개월간 월 55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C은행이 2014년 뉴스컴과 체결한 9개월 홍보자문 계약이 1억 512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금액이다 이 시기 황영기 회장이 사임하고 강정원 행장이 대행을 맡은 행장 공백기 상황이라 이러한 거액의 컨설팅 계약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