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 신기술플랫폼제도, 전국적 벤치마킹 열풍 불어

외지업체 기술이전과 지역 업체 기술개발 문의 줄이어

작성일 : 2019-08-08 10:09 기자 : 이민수

조동구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왼쪽 네번째), 박정규 (주)로보프린트 사장(왼쪽 세번째)은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대구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신기술플랫폼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신기술플랫폼은 민간업체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기술을 이곳에 모아 공개된 경로를 통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올 4월 감사원에서 우리시를 직접 방문해 혁신성장 우수사례인 ‘신기술플랫폼제도 구축현황’ 등을 확인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부산시, 대전시, 경기도, 경상북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지역기업체에서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신기술 테스트베드(시험시공)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의 잠재된 신기술 4건을 대상으로 정부인증을 통한 기술의 사업화로 조기 시장을 열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지원 대상 신기술 공법은 △아크릴레이트 활용 노출형 복합 방수공법 △3차원 섬유강화복합체를 이용한 콘크리트기둥 보강공법 △차열투수 골재 포장재 및 그 시공방법 △도료비산방지 시스템이 탑재된 무인로봇 도장 공법 4건이다. 이 중 ‘아크릴레이트 활용 노출형 복합 방수공법’ 은 현재 신기술플랫폼 전문가들이 심의 중이다.

 

금년 초 신기술플랫폼 서비스를 시행 한 후 지금까지 전문가 817명(공공기관 393명, 산업계 278명, 학계 142명, 기타 4명)과 신기술 305건(지역신기술 43건 포함)을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선정을 위한 신기술 활용심의를 23회 개최해 신기술 54건을 설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안정적 시행과 조기정착을 위해「대구광역시 신기술플랫폼 운영 규정(훈령)」을 제정해 9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공무원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및 적극업무 면책제도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도로공사, 교육청, 지역대학 등과 신기술 활용 극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도와 한뿌리 상생협력 신규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기술플랫폼 제도 시행으로 지역기업체의 기술개발과 외지기업체의 기술이전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기술과 기술보유자가 대구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함으로써 4차 산업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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