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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의원, 하락하는 환승률 · 환승실적 부풀린 인천공항

"인천공항 허브화 추진, 근본적인 대안을 수립해야"

작성일 : 2016-09-28 23:58 기자 : 이민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안규백 의원(동대문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갑)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항공운송시장의 변화 추세와 인천공항의 구조적인 여건 등을 감안한, 인천공항 허브화 추진에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연간 이용여객수가 2배 이상 증대되었고, 2010년 이후 매년 이용객수가 연평균 9.5% 가량 증가추세에 있지만, 환승률은 여전히 전체 이용객의 15%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률은 2011년 16.4%, 2012년 17.7%, 2013년 18.7%로 정점을 찍은 후 이후 2014년 16%, 2015년 15.1%로 3년 연속 감소추세에 있다. 최근 5년 평균 환승여객수는 698만명 수준이다.

 

안규백 의원은 “인천공항의 입출국여객 증가율에 비해 환승여객증가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환승률 수치가 낮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저조한 환승률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선 환승객과 입국후 72시간 이내 다시 출국하는 단기 체류자(스톱오버)까지도 환승객 숫자에 반영하는 것은 실적 부풀리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까지 환승객 수에 산입하지 않던 인천-김해 구간 국내선 항공편을 2012년부터 환승전용내항기로 분류해 이용객을 환승객수에 넣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환승 적용시간을 기존 24시간 이내에서 72시간 이내 입/출국하는 여행객으로 범위로 넓혀 통계를 추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의 경우 환승전용내항기 이용승객 71만명, 72시간 이내 환승여객 24만명이 추가로 환승객수에 포함되었다.

 

안 의원은 “중국·일본 등 주변국 주요공항의 대형화·허브공항 추진 현황, 인천공항이 놓인 지리적인 요인, 개항 이후 변화된 현재의 항공수요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인천공항의 발전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환승률 실적 부풀리기, 환승객 인센티브 지급과 같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부족한 항공 네트워크와 항공인프라 확충 등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