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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의원, KTX승무원 1인당 승객수 348명, ‘안전사고 무방비’

이용객 편의증대 및 안전대응 강화를 위해 승무원 확충 필요

작성일 : 2016-09-29 17:20 기자 : 이민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안규백 의원(동대문 갑)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갑)은 한국철도공사(이하‘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열차 승객수 대비 너무 적은 수의 승무원이 편성·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사고 발생 등 유사시 원활한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고속열차(KTX 객차 18량 기준)는 총 1,043명(좌석 정원 931명+입석운영인원 112명)의 승객이 탑승하지만, 승객 응대 등 운행 전과정에 걸친 승객전담 업무를 수행하는 승무원은 단 3명에 불과해, 승무원 1인당 승객수가 34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규백 의원은 “열차 승무원들은 열차운행 간 안전사고 예방조치, 차내 질서유지는 물론, 방송, 검표, 승객 좌석안내, 고객 승하차 안내, 실내 시설물 확인, 유실물 취급, 차내 적정온도유지 등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적은 인원이 많은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평소 승무원의 피로도가 높고, 유사시 많은 승객을 상대로 한 적절한 안전조치 수행에도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고 지적했다.

 

특히, 안 의원은 “코레일의 ‘고속철도 대형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도 기관사를 제외한 승무원 4명을 기준으로 하는 상황대응 매트릭스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코레일이 실제로 열차에 탑승시키는 승무원수(3명)는 매뉴얼 기준에도 못미치는 숫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규백 의원은 “승무원 중 1명은 코레일 소속 직원이며, 나머지 1~2명은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직원으로, 승무원의 소속이 이원화 되어있어 상호소통과 응집력에도 문제가 따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사시 대응체계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임무부여와 업무분장 및 지휘 관계 설정이 선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지난 2014년 코레일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소명서(14-진정-0239800 사건에 대한 답변서)에는 열차의 운전취급 등 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코레일 소속 열차승무원을 통하여 수행하고 있고, 코레일관광개발 위탁 승무원은 승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으며, 상호 간의 업무상 지휘·감독이 필요하지 않다고 적시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은 “최근 5년간 철도범죄가 매년 1천여건 이상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증가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이용객 편의 향상과 유사시 신속·적절한 안전조치 대응을 위해서 열차승무원 탑승기준 상향과 인원 확충, 소속의 일원화 등의 조치가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