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경기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나는 경기버스 만든다”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도입’ 추진

작성일 : 2019-09-04 12:39 기자 : 임혜주

 

- 심야 시간 이동권 보장 및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심야 시내버스 확대’ 및 ‘심야 공항버스 시범도입’ 추진

- 농어촌 벽오지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위해 ‘맞춤형 버스’ 등 도입 확대

- 버스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경기교통공사’ 설립

 

경기도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민 출퇴근길을 위해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증차, 심야시간 시내버스 확충 등 버스 서비스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프리미엄 광역버스도 운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도입, 심야 시내버스 확대, 심야 공항버스 시범도입, 맞춤형 버스 도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버스 서비스 확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서울·인천과 달리 민간 운송 사업자에 의해 버스 서비스가 공급되기 때문에 그간 버스에 대한 도민들의 이용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심야 시간대, 농어촌 지역의 경우 운송수지 적자로 인해 민간 사업자에 의한 자발적 서비스 공급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실제 신도시 개발에 따라 경기도 인구는 불과 5년 새 94만 명이 증가했고, 서울의 주택난으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하는 인구가 매년 약 13.5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서울로의 광역 통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광역버스 노선이 제때 확충되지 못함에 따라 입석운행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을 위해 2022년까지 914억 원의 예산을 투입, 82개 노선 553대의 광역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선 소유권을 공공이 갖는 ‘노선입찰제’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의 광역버스 서비스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우등형 차량, 좌석예약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광역버스’도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까지 10개 노선 2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서비스도 대폭 개선된다. 먼저 도는 지역별로 운행하는 심야 시내버스 노선을 2022년까지 95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도비 64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생활패턴 다변화로 심야시간대 이동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버스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싼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대대적인 심야버스 확충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심야 공항버스를 시범 도입해이용편의 증진과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 벽오지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요일·시간대별 이용수요를 반영하여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237억원이 투입되며,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도는 맞춤형 버스의 경우 승객이 많은 시간대에만 집중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도민 교통권 보장과 주민 생활패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도는 중장기적으로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통해 대중교통 부족지역에 이동권 확보를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 버스 서비스의 공공성과 기업성이 조화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는 결국 버스 노선확충이다”면서 “그동안 경기도 버스 공급이 도민들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면 도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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