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자치구

유통중인 헤어제품,‘가습기살균제’성분 검출

서울시, A사의 헤어에센스 1품목에서 CMIT/MIT 검출돼 행정처분 의뢰

작성일 : 2016-10-20 17:13 기자 : 최부규

광장에서 바라본 서울시청사

 

서울시는 시중에 유통된 화장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두발용 화장품 30개에 대해 품질 적정성 검사를 실시, 1개 품목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즉시 조치에 나섰다.

 

시는 7월 대형마트 등에서 현재 유통 중인 두발용 화장품 총 30개 제품을 수거해 품질 적정성 검사를 한 결과, A사의 헤어에센스 제품(1개 품목)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의 경우,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제2장 화장품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되어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 2015-43호(2015. 7.10.)에 씻어내는 제품에만 사용한도가 0.0015%으로 규정되어 있고 기타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시는 이번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A사의 헤어에센스 제품은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므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노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 제품의 성분으로 포함돼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해당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회수조치 및 행정처분 의뢰했다.

 

서울시는 매년 시중 유통 화장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보건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약국, 화장품판매업소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제품을 집중 수거해 피부 건강에 위해한 스테로이드류, 중금속 함유 여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2014년부터 영‧유아용화장품, 아토피관련 화장품, 기초·색조 화장품 및 매니큐어(글리터 함유) 등 310개 제품에 대해 프탈레이트류, 스테로이드류,유해 중금속(수은,납,비소,안티몬,카드뮴) 검사 등을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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