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경기도, ‘공공기관 맞춤형 회계·감사 교육’ 실시

2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서 공공감사분야, 청렴‧행동강령, 회계‧지출‧계약 분야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

작성일 : 2019-12-25 18:25 기자 : 임혜주

26개 공공기관 및 보조단체 실무자 220명 참여한 교육모습

 

경기도는 공공기관 및 보조기관의 자체감사 업무를 지원하고, 회계 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자 공공기관 맞춤형 회계·감사교육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맞춤형 회계·감사 교육에는 지난 101일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고시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비롯해 경기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일자리재단 등 공공기관, 보조단체인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 26개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계감사 실무담당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공공감사 분야, 청렴·행동강령, 회계·지출·계약 분야로 구성된 교육은 전문가들이 관련 법규 뿐 아니라 감사사례를 구체적으로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공공감사 분야 강의자로 나선 최두선 전 충청남도 감사위원장(현 공공재정연구원장)은 예산 지출과 계약, 보조금 등에 대한 감사에서 지적된 사례를 예산 항목이나 계약 유형별로 소개하며 회계 담당 실무자들이 주의해야 할 각종 법규나 규정 등을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정수효 사무관은 청탁금지법을 중심으로 청렴, 공무원 행동강령교육에 나섰다.

 

정 사무관은 청탁금지법 주요내용을 설명하며 위반에 따른 처벌기준을 소개하는 한편 외부강의, 경조사비, 음식물 제공 등에 있어 청탁금지법 예외사유로 인정될 수 있는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청탁금지법 준수를 통한 청렴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공무원 행동강령을 소개하며 공공기관 직원들도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업무 처리 시 부당한 행위 여부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계·지출·계약 분야 교육으로는 최기웅 서울시 강서구청 장애인복지과장이 강사로 나섰다.

 

최 과장은 154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예산회계실무 카페의 홈지기로 활동하며 공직사회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최 과장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이뤄지는 회계·지출·계약과 관련, 분야별 예산 집행 서류 작성방법부터 집행·지출 절차, 지출 특례 및 신용카드 사용방법, 수의계약 방법 및 물품 구매 절차 등을 실무자 차원에서 필요한 규정과 구비서류,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공공기관 회계·감사 담당자들은 강사로 나선 전문가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회계나 예산 집행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 실무자로서 업무 처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종구 감사총괄담당관은 공공기관 조직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예산과 사업도 증가하고 있지만 감사나 회계 관련 법규나 절차를 알지 못해 감사에서 지적되는 사례들도 많아지고 있다라면서 공공기관에서도 감사나 회계 담당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건의사항이 많아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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