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음식 조리에 재활용 고무대야 쓰지 마세요...

경기도,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사용여부 실태조사’ 실시

작성일 : 2020-03-17 11:11 기자 : 임태종

경기도청

 

재활용 고무대야를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등 부적합 조리기구 이용 업체가 경기도 조사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간 관내 일반 음식점 1만 곳을 선정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사용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잘못된 식품용 기구를 사용하거나 틀린 방법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일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사용 방법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는 도, ·,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반이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9,724곳을 조사했으며 부적합 행위가 적발된 249곳에 대해 시정 명령을 했다. 이 중 위반 행위가 중대한 3곳은 행정 조치했다.

 

중대 위반업소 3곳은 삶은 콩나물을 재활용 고무대야에 보관하면서 음식 조리에 사용하여 위반 확인서를 발부하고 고발 조치했다.

 

이 밖에 주요 부적합 행위는 육수 조리 시 양파망 사용, 음식 조리 시 재활용 고무대야 사용 등이었다.

 

따라서 양파망은 스테인리스 다시용 육수통으로, 재활용 빨간 고무대야는 플라스틱 재질의 대야로 교체하도록 현지 시정했다.

 

한편, 도는 120일부터 214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도민 1,994명을 대상으로 육수를 낼 때 양파망을 사용해도 된다,

 

식료품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바가지는 고온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다 등 올바른 식품용 기구 및 용기 포장 사용에 대한 7개 문항에 대해 온라인 OX 퀴즈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평균 74%의 정답률을 보였다. ‘패스트푸드 매장 쟁반 위 광고지에 감자튀김 및 케첩을 뿌려 먹어도 된다(92%)’가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였으며, ‘알루미늄 호일은 광택이 있는 면과 광택이 없는 면 중 어느 쪽을 사용해도 된다(19%)’빨간 고무대야는 김치나 깍두기를 담글 때 등 식품용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70%)’가 평균 이하 정답률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식품용 기구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에 대한 포스터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쇄 스크랩 목록

수도권(경기) 이전 기사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