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4세·취약계층 시민, 145개 참여 의료기관서 무료 정신상담 최대 3회
작성일 : 2017-06-06 17:56 기자 : 이민수
서울시민청사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실시한 50대 무료 정신상담 서비스를 올해64세까지 늘리고 취약계층까지 확대한다.
시는 2015년부터 50대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를 대상으로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무료 정신건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 50대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지원 사업을 ▲연령 확대(50세 이상~65세 미만) ▲취약계층(서울시 주거위기가구 특별지원 대상자, 찾·동사업 발굴 자살 고위험 대상자) 등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시는 최근 실직한 시민(영등포구 50세 남성, 관악구 61세 남성)이 월세를 체납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원 대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0대, 취약계층 등 해당 서울시민은 145개 참여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무료로 정신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1회를 기본으로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1회차 방문시 우울증 등에 대한 선별검사, 평가, 상담을 받는다. 2~3회차에는 약물치료 전 단계 심층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참여 정신의료기관은 서울시(02-2133-7548), 보건소, 25개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정신건강검진은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이 목적이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며 50대 시민들이 무료 정신상담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정신의료기관에 방문해 약 처방을 받지 않고 상담, 설문지 작성 등 정신건강검진만 받을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보건상담진료(Z코드)로 청구되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
시민이 상담 후에도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자치구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