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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우리카드, ‘사랑나눔행사’ 문제점 나타 내

28일 동대문구 배봉산근린공원에서 개최된 보훈행사

작성일 : 2017-06-28 15:59 기자 : 이민수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근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보훈행사장에서 뒤늦게 행사 소식을 접한 유공자분들이 항의하고 있는 모습

내가 거렁뱅이냐?” “뭐가 이런 행사가 다 있어?”

 

뒤늦게 이 행사를 알고 찾아온 국가유공자들의 항의와 왜 나는 안돼냐는 소동이 벌어졌다.

 

BC카드와 우리카드가 28일 동대문구 배봉산 근린공원내 야외음악당에서 저소득층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하며 생긴 소소한 일로 봐야 할까?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에 주최측에서 400여명의 명단을 접수받아 사회공헌기부금 명목으로 상부에 올려야 한다는 전제와 주최측이 제공하는 선물 등 행사비용이 딱 400여명 분이라는 이유라고 뒤늦게 알고 찾아온 유공자들은 홀대를 받았다.

 

이에 격분한 한 유공자는 정말 이럴 수는 없다이게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누군 들어가고 누군 못들어가는 이런 행사는 아예 하질 말지 왜 해서 사람 마음을 이렇게 뒤집어 놓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번 행사가 국가 유공자를 위한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홀대하는 모습에 이처럼 처량해 보이긴 처음이다라며 기자양반, 내 이야기좀 꼭 내보내 줘요라고 분개하는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또한 유공자 어르신들과 보훈처 직원 간 실갱이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접수를 받고 있는 카드사의 직원은 앉아 실실 웃어가며 난 상관없다는 무성의한 태도 또한 불쾌함을 나타냈다.

 

아울러 동대문구의 시의원과 각 정당 당협위원장들을 홀대하는 모습도 좋아보이진 않았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동대문구의 유공자만 4200여명인데 그중에서 어려운 가운데 계신 400명의 유공자들만 선별해서 치룬다는 이 행사의 의미는 뜻 깊다.

 

BC카드와 우리카드사가 예산이 없어서일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뒤늦게 찾아온 그들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진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서 좀 더 많은 유공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