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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말벌떼”…주택가 인근 출몰 늘어, 주의요망 !

향수, 화장품, 어두운 계열 옷 피하고, 벌떼 만났을 땐 최대한 신속하게 도망쳐야 안전

작성일 : 2017-08-09 15:55 기자 : 임혜주

주택가에서 제거된 장수말벌집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9월까지 벌떼가 가장 많이 출몰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떼로 인한 119구조출동 건수는 총 39,705건으로, '15년이 9,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811,955(30.1%), 79,542(24% *올해 자료 포함), 98,719(22%) 순으로 주로 7~9월에 76.1%가 집중됐다.

 

서울시 도심 벌떼 출현 119 구조출동 현황[최근 5]

 

구 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7

벌떼 출현

구조출동

39,705

7,451

6,868

6,810

9,195

6,841

2,540

 

월별 현황[최근 5년간 총계]

 

년도

1

2

3

4

5

6

7

8

9

10

11

12

2017

2,540

13

8

37

169

432

465

1,416

 

 

 

 

 

2016

6,841

3

17

52

173

470

504

1,168

2,386

1,584

421

45

18

2015

9,195

4

14

51

270

553

531

1,253

2,217

3,384

862

44

12

2014

6,810

2

10

30

50

200

400

2,049

2,329

1,279

378

82

1

2013

6,868

11

8

25

41

275

472

1,076

2,463

1,774

637

70

16

2012

7,451

3

6

35

133

281

922

2,580

2,560

698

219

11

3

월별 합

39,705

36

63

230

836

2,211

3,294

9,542

11,955

8,719

2,517

252

50

비율(%)

100

0.1

0.2

0.6

2.1

5.6

8.3

24

30.1

22

6.3

0.6

0.1

 

 

보통 말벌은 여왕벌이 홀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6월쯤 군집을 이룬다.

 

하지만 '154월엔 270건의 출동이 있었고 올해 역시 169건의 출동이 있었던 점, 3월에 100건을 넘지 않다가 4월부터 건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군집을 이루는 시기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연도별 4월 기상특성을 보면 '1310였던 서울의 평균 기온이 '1414, '1513.3, '1614.1'1713.9로 평년값인 12.5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산이 있는 은평구(3,567), 관악구(2,698)가 도시 중심 지역인 중구(247), 성동구(570)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장소별로는 주택이 절반을 차지했다.

 

발생장소별 현황[최근 5년간 총계]

 

년도

주택

아파트

학교

빌딩

상가

공원

도로

종교시설

공사장

임야

숙박

기타

2017

2,540

1,268

460

136

97

92

106

45

42

20

5

5

9

255

2016

6,841

3,258

1,262

446

309

233

289

260

96

62

83

36

28

479

2015

9,195

4,408

1,526

637

416

250

364

364

144

87

103

47

26

823

2014

6,810

3,237

1,248

423

244

190

229

213

110

86

73

41

22

694

2013

6,868

3,954

974

298

284

183

142

110

94

40

51

16

14

708

2012

7,451

3,610

1,102

325

254

190

161

134

37

73

62

19

24

1,460

합계

39,705

19,735

6,572

2,265

1,604

1,138

1,291

1,126

523

368

377

164

123

4,419

비율(%)

100

50.1

15.57

5.56

4.07

2.7

2.91

2.5

1.25

0.92

0.96

0.38

0.28

12.8

 

 

전문가들에 따르면 거주지인근에서 벌이 늘어난 이유로 주택가나 공원 등에 꽃이 많아진 점, 녹지공간이 늘어난 점, 더 따뜻한 곳을 찾아 기온이 높은 도심 쪽으로 서식지가 옮겨가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도 음식물(음료수 및 음식 등에 들어있는 당분)의 인공적인 달콤함이 벌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및 어두운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하며,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떼를 만났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한편 외래종인 등검은말벌과 토종말벌인 털보말벌은 숲보다 개활지를 좋아해 도심지역에 집을 짓는 경향이 있으며, 장수말벌은 주로 땅속이나 수풀사이에 집을 지어 등산이나 성묘 시 주변에 말벌이 보이면 발걸음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쏘인 자리에 벌침이 보이면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며, 억지로 누르거나 손을 써서 빼내려 하면 독낭을 터트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세척하고 쏘인 부위에는 얼음찜질을 해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얼음이 없는 경우 차가운 음료수 캔 등을 활용해도 된다.

 

아울러 과거 벌에 쏘여 증상이 발생했던 병력이 있거나 발작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등과 같은 해독제를 처방 받아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날씨의 영향으로 말벌 등의 활동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평상시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