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시, 1월 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상황과 대구시 방역 대책 설명

작성일 : 2021-01-06 14:52 기자 : 이민수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상황과 대구시 방역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의 확진환자 현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01월 0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2명(지역감염 21, 해외입국자 1)으로 총확진자 수는 7,978명(지역감염 7,867, 해외유입 111)입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47명으로, 지역 내 7개 병원에 202명이, 지역 내외 5개 센터에 145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30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542명입니다.

 

01월 0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없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198명입니다.

* [01월 06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 203명, 대구시 198명]

 

확진환자 세부내역입니다.

 

금일 추가 확진자 22명 중 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동구 소재 교회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 접촉자 검사로 1명이고,

 

 

구분

교인/교역자

가족/지인

기타

전일 누계

80

53

12

15

금일 누계

83(+3)

55(+2)

13(+1)

15

 

수성구 소재 A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1명입니다.

 

 

구분

교인/교역자

접촉자

기타

전일 누계

26

25

1

-

금일 누계

27(+1)

26(+1)

1

 

 

그 외 확진자의 접촉으로 11명(격리 해제 전 검사 6명, 격리 중 양성 2명, 접촉자 검사 3명)입니다.

 

동대구역 워크 스루를 통해 해외입국자 중 1명이 확진되었으며 확진 후 타지역으로 이관된 확진자는 1명입니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5명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의 감염 양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 지인, 직장 내 감염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대구시에서 발생한 260여 건의 확진 사례 중 가족 간의 전파가 100여 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생신모임, 친지모임 등 비동거 가족 간의 왕래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 모임,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여 이후 가족뿐 아니라 가족의 직장 동료, 가족들이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지속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함께 하는 직장 내에서 휴게실을 함께 공유하고, 적절한 거리와 환기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 함께 식사하여 직원 대다수가 확진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가족·지인·직장 내 최근 감염사례

- 입대 전 전수검사 확진 사례: 9명(일가족, 직장 등)

- 수성구 지인모임: 12명(지인, 운동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 직장(A콜센터) 관련: 16명(직장, 가족)

- 직장(용역업체) 관련: 19명(직장, 가족, 교회, 다중이용시설 등)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로 인해, 가족, 지인, 직장 등 아는 사람끼리 만나면 괜찮겠지라는 “작은 방심”이 대규모 유행으로 전개될 수 있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연초 특별방역대책’ 준수가 매우 절실합니다.

 

 

2021년 연초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연말 특별방역대책 기간(12. 24. ~ 1. 3.)에 이어 1. 4일부터 1. 17일까지 2주간을 ‘2021년 연초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 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초 특별 방역대책의 핵심내용 중 전국 공통 적용사항은

 

모임․행사에서는 5명부터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식당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5명부터 예약․동반입장 금지

 

카페에서는 영업시간 전체 포장․배달만 허용

 

식당으로 분류된 브런치카페, 베이커리카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 시 매장에서 드실 수 없고 포장․배달만 허용

 

아파트내 편의시설인 헬스장, 카페, 독서실, 커뮤니티센터 등 운영중단과 주민센터 문화교육 강좌 프로그램 운영중단 등 입니다.

 

대구시는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모든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운영중단, 유흥시설과 운영 성격이 유사한 무도장․무도학원 집합금지, 학원과 운영 성격이 유사한 요양보호사․장례지도사 교육기관에 대해 학원과 동일한 수칙 적용, 현행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아동센터를 휴원․휴관 대상에 포함하여 방역을 강화하였습니다.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 홀덤펍, 파티룸 집합금지, 식당 영업을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모임․식사를 금지, 백화점, 대형마트에는 시식․시음․견본품 사용금지, 집객행사 금지, 이용객 휴식공간 이용 금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실천하여야 할 수칙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종교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본 대책 시행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불법영업 감시 기동팀」 점검 결과 1월 4일 중구 음식점 1개소, 1월 5일 달서구 음식점 1개소가 21시 이후 영업장 내 취식 행위로 적발되는 등 특별방역대책 위반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빠른 시간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특별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및 확대 관련입니다.

 

최근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조용한 전파' 비율이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지만, 12월 초 6.6%에서 1월초 13.1%로 2배 정도 늘어나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 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격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 >

 

구 분

12.6~12.12

12.13~12.19

12.20~12.26

12.27~1.2

대구시

6.6

7.6

12.6

13.1

전 국

23.5

28.8

26.4

27.7

 

대구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기존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3개소(국채보상공원, 두류공원야구장, 다사보건지소) 외에 1월 7일부터 대구스타디움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합니다.

 

다만, 금일부터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검사를 받는 시민들과 수고하시는 의료진의 건강 등을 고려하여 당초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11시부터 15시까지 변경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이 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실적과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22일부터 1월 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7,496명이 검사를 받아 총 양성자는 23건이며 이중 일반시민 숨은 확진자 7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의 확진자 발견 비율은 낮으나 조용한 전파를 통한 대규모 감염 발생을 차단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우리 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달서구 소재 N 의원(낮병동) 이용자 중 1명이 12월 27일 두류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발적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낮병동 직원, 이용자 130명에 대한 전수검사와 접촉자 검사에서 26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12. 27일 현장을 폐쇄하였고 확진자(26명)를 입원조치하였으며, 접촉자 중 낮병동 이용자(장애자) 특성에 맞게 거동이 불편한 장애자의 경우에는 대구의료원(10명)에, 이외 94명은 자가격리조치 하여 신속한 분산 격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건물에 위치한 S정신병원에 대한 선제검사 실시로 확진자 1명을 추가 발견하여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3개 병원으로 선제적인 분산조치를 할 수 있었고, 이러한 신속한 조치로 3월과 같은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위 사례를 통해 감염자의 자발적인 진단 검사의 경우 추적 검사를 통한 발견사례 보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최근에는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38%를 상회하고 있어 자발적 검사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 지인 모임과 가정 내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두 자릿수 발생이 12월 11일부터 26일째, 새해에 들어 1주간 일 평균 30명 이상 발생이 5일간 지속되는 등 다시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에 의한 숨은 감염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공동체를 위협하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 차단 등 방역수칙의 엄격한 준수가 필요할 때입니다.

 

1차와 2차 대유행을 이겨낸 대구시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여 3차 대유행도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연초 특별방역대책(1.4.~1.17.)’ 준수와 ‘마스크 쓰GO’ 운동 실천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기적같이 만들어낸 53일 만에 신규 확진자 ‘0명’(4.10.), 43일간 신규 확진자 ‘0명’(7.3.~8.15.)의 기록을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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