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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장인홍 시의원 갑질 막말 녹음파일 공개 기자회견 가져

6일 ‘송곡학원 교직원 사직하게한 갑질 막말 녹음파일 공개 기자회견’

작성일 : 2017-09-09 18:16 기자 : 이민수

좌로부터 장인홍, 김문수 시의원이 막말녹음파일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과 함께 96() 오전 11시에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1층 기자회견실에서 송곡학원 교직원 사직하게한 갑질 막말 녹음파일 공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문수 의원은 지난 828일 시정질의를 통해 학교측에서 직원에게 갑질, 막말을 통해 퇴직압박을 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실제 퇴직 한 전 송곡학원 소속 교직원이 직접 녹음한 파일을 신뢰할만한 사람을 통해 김문수 의원에게 전달해 이번 기자회견이 열리게 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녹음 파일은 2013219일 송곡여중 교장실에서 왕□□ 송곡여중 교장이 ◎◎◎ 송곡여고 영양사를 불러 놓고 사직 강요, 갑질, 막말을 한 것을 녹음한 것으로, 당시 현장에는 왕□□의 조카인 왕◇◇ 당시 송곡여중 행정실장이 배석하고 있었다.

 

당시 동료 교직원에 의하면 왕□□ 송곡여중 교장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라 지시를 했는데, 여중의 교육프로그램을 여고 영양사가 하는 것은 맞지 않고,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어렵다고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문수 의원측에 따르면 왕◇◇ 당시 송곡여중 행정실장은 당시에 3명이 있었다는 점과 ◎◎◎ 영양사가 녹음한 녹음파일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대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녹음파일에서는 주제 파악하고 쓰시라구~”, “쓰지 않을꺼면 거기 서있어 움직이지마.”, “교장이 하라면 하는 거지 니가 뭔데”, 등 교장의 갑질과 막말이 이어졌으며, 녹음파일 중간에는 교장이 던진 물건에 맞은 듯한 대화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김문수 시의원은 송곡여중교장이 송곡여고 영양사에게 교육프로그램을 하라고 지시한 것이나, 이를 거절했다고 사직을 강요하는 행위는 부당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며, 족벌관계자들이 지휘 체계를 넘나들며 학교운영을 어지럽히고 누구에게나 갑질을 하는 대표적인 사안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해당학원의 종합감사를 진행한 바 있으나, 이번에 공개될 녹음파일과 같은 중요한 부당노동행위 및 갑질, 막말 등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이 사실을 알리고, 해당분야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키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하게 됐다며 검찰고발과 임원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김문수 의원에게 전달한 자료에 따르면 송곡여고 감사에 따른 처분내역에 따르면 총 8건의 지적사항에 교장의 정직을 포함한 11명에게 신분상조치 처분이 있었고, 송곡관광고등학교의 경우 총21건의 지적사항에 31명에게 신분상조치 처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중 일부의 건은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 되었는데 학교장의 조카를 정교사에 채용한 비리의혹도 포함된 바 있다.

 

한편 김문수 의원은 지난 828일 시정질의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의 종합감사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일부 학원재단의 비리문제를 언급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해당학원의 검찰고발 및 임원승인 취소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학원재단 비리문제 관련하여 정교사 임용과 기간제교원 등에 대해 학교장 파면 등 징계 요청을 하였으며, “만일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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