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소득능력이 약한 주부 등에 대한 묻지마 대출 성행
작성일 : 2017-09-29 15:02 기자 : 이민수
민병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부 상위 20개사의 직업별ㆍ연령별 대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업체들이 주부, 대학생, 일용직 등 소득능력이 약한 35만여 명에게 약 940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주부 291,103명(대출잔액 7,509억원), 대학생 151명(대출잔액 2억), 기타 59,588명(대출잔액 1,885억원)이 대부업체를 이용하였다.
대부업체(상위 20개사)의 평균이자율은 29%로 고율의 이자가 적용되는데, 소득능력이 약한 주부 등의 취약계층이 대부업체를 이용함으로써 높은 대출 금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빚의 수렁’에 빠져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개연성이 높아 이에 대한 감독 당국의 관리ㆍ감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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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상위 20개사의 직업별 대출 현황(단위: 명,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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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급여생활자 |
자영업자 |
주부 |
대학생 |
기 타 |
계 |
|
고객 수 |
남 |
764,404 |
198,113 |
21 |
73 |
32,584 |
995,195 |
여 |
545,024 |
140,296 |
291,082 |
78 |
27,004 |
1,003,484 |
|
계 |
1,309,428 |
338,409 |
291,103 |
151 |
59,588 |
1,998,679 |
|
대부잔액 |
남 |
3,918,042 |
1,151,628 |
56 |
103 |
110,149 |
5,179,978 |
여 |
2,433,854 |
689,188 |
750,886 |
113 |
78,379 |
3,952,420 |
|
계 |
6,351,896 |
1,840,816 |
750,942 |
216 |
188,528 |
9,132,398 |
민병두의원은 “소득능력이 약한 전업주부 등에 대한 쉬운 대출로 말미암아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기관의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