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10-15 17:28 기자 : 이민수
음향장비를 철수하고 빈 무대만 덩그라니 남아 시민들이 그 위를 지나다니는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
2017 위댄스 With 제6회 세계거리춤축제가 15일 폐막식까지의 의무를 저버렸다. 동대문구 장안동에 한바탕 춤바람을 예고했던 무대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장안동 춤축제를 찾아왔다. 오후 접어들며 서울문화재단에서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들여 설치했던 서브무대 3개중 2개가 철거를 시작해 한 바탕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을 우롱했다.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 준비 부족인가? 동대문구를 무시하는 처사인가? 폐막식을 한 시간 앞두고 서브무대의 행사진행을 접는 것은 이해 가나 너무 이른 시간대부터(오후 2시경 추정) 행사진행은 뒷전에 두고 장비철거를 시작으로 막을 내렸다.
시민들을 우롱하는 빈약한 처사로 인해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왜 아무것도 않하고 철수작업을 하는거냐?” 며 원망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