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위기 십대여성' 코로나에도 중단없이 비대면 종합지원

조기발견~보호~건강~자립 기존 지원체계 비대면으로 중단없이…방역 사각지대 없도록

작성일 : 2020-09-27 15:16 기자 : 이민수

- 화상회의 플랫폼 활용 건강상담진료, 생리대마스크 등 생필품 꾸러미비대면으로 전달

- 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등에 원격수업에 필요한 노트북태블릿PC 50여 대 지원

- 생계위기 등 이유로 성매매 유입되지 않도록 경찰과 협업해 지원, 시민참여도 강화

 

자료화면-모바일 상담지원

 

서울시가 가출 등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위기 십대여성들이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위기를 만나 절망하지 않도록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종합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발견 후 일시보호, 건강과 자립지원에 이르는 기존의 지원체계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중단 없이 이어나가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새로운 방역지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다.

 

우선, 현재 총 11개소의 서울시 위기 십대여성 지원기관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SNS와 전화 등을 통한 상담과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안색이나 몸의 움직임 등을 파악하는 식으로 비대면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긴급진료가 필요한 경우엔 직접 찾아가 병원동행 등을 지원한다.

 

,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식료품, 속옷, 생리대, 세면도구, 방역물품 등은 긴급물품 꾸러미로 만들어 비대면 전달한다. 대표적인 생계유지 및 일자리 지원책인 수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화상수업으로 전환해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다각도의 새로운 지원책도 마련 중이다. 쉼터에 머물면서 학교에 다니는 십대여성들이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과 태블릿PC 50여 대를 청소년 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 등에 지원한다.

 

생계 등을 이유로 성매매에 유입되지 않도록 서울 전역 경찰서와 연계해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등 보호망도 두텁게 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심리정서 등 건강지원 강화 자립 및 생계지원 일시보호 조기개입 및 성매매 방지 사업 등이다.

 

첫째,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해진 위기 십대여성들이 사회적 안전망으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비대면 건강 상담 및 진료, 방역교육 및 물품지원, 생리대 등 건강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나는봄)’SNS·전화상담을 지속할 뿐 아니라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한 심리·진료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위기관리를 하고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결과, 상담자가 이용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표현을 파악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지내는 곳의 환경도 확인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해를 반복하는 십대여성에게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체의학 전문가(한의사)가 이용자의 안색 및 혀의 상태, 몸의 움직임 등을 파악하면서 기존의 진료가 단절되지 않도록 보완하고 있다.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십대여성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병원동행 등의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내원하는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산부인과치과 등 진료를 1:1 예약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무료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에 대해 교육하고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매달 생리대 및 약품키트 등 건강용품도 지원한다.

 

다른 기관들도 심리정서지원을 위해 책, 퍼즐, DIY 키트 등을 배송하고 있으며 십대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기관 내에 노래방 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둘째, 코로나19 여파로 생계가 더 어려워진 십대여성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학습과 일자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기관 휴관에 따라 긴급물품 꾸러미 전달, 찾아가는 맞춤형 생필품 지원 사업 등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 부족한 신체활동과 영양 불균형 방지를 위해 화상앱 등을 활용해 요가 등 체육활동을 새롭게 지원하고, 가정식 배달, 모바일 도시락 쿠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코로나19 상황에 생활쉼터 입소가 어려워진 위기 십대여성의 긴급보호를 위해 시립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나무)’에서 일시쉼터를 운영 중이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이용공간을 수시로 환기소독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등 방역 및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스스로 자기관리가 될 수 있도록 방역물품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넷째, 서울시는 가출 등 위기 십대여성들이 생계 등의 이유로 성매매에 유입되지 않도록 온라인 상담 등 조기개입을 강화했다. 서울전역 경찰서와 연계해 피해 청소년 경찰조사 시 전문 상담원이 동석해 지원하고 있다.

 

, 청소년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는 온라인 성매매 유인 환경을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1,000)등 시민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 성매매 온라인 플랫폼’(http://gamsi.dasi.or.kr)을 전면 개편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성매매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적극 신고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온라인 활용 대중강좌 등을 실시해 시민 감시의식 제고와 참여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기관들이 휴관에 들어갔지만 1:1 비대면 접촉과 방역 등으로 업무량이 늘고 있는 종사자들을 위한 소진예방 프로그램예산을 두배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지원에 나선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위기 십대여성들은 가정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서울시는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위기 십대여성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십대여성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쇄 스크랩 목록

서울시 이전 기사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