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이태원 상가연합회 대표단과 간담회

“임대료 못 내 명도소송 부쩍 증가”

작성일 : 2021-01-18 18:10 기자 : 이민수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은 붕괴 직전에 몰려있는 이태원 상인들을 만나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15일 오후 4, 집합금지로 매장이 텅빈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이태원 상가연합회 박성수 대표와 황윤철, 김현정씨,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배광재씨가 참여했다.

 

이태원 상가연합회 상인들은 지난 해 5월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대유행이 9개월간 이어지면서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해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면서 최근 이태원에는 명도소송이 부쩍 늘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헌법 제23조에 국가가 공공의 필요에 의해 법률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할 경우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제껏 받은 세 차례 지원금은 영업손실에 턱없이 못 미친다현실에 맞는 영업손실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권마다 특성이 다른데 이를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밤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태원은 다른 사무실 밀집 지역과 달리 퇴근시간 이후에 영업이 시작되는데 9시까지로 제한하면 하루 2시간만 영업하라는 게 된다상권의 특성에 맞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원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한 노식래 의원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을 지나며 이태원 상권은 최근의 기록적인 북극한파보다 더 꽁꽁 얼어붙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리고 처절한 상황 속에서 이태원 상인들은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정부와 서울시는 이들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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