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남도-농식품부, 겨울배추 산지 출하실태 점검

설 대비 원활한 공급 위해 작황 상태 등 확인

작성일 : 2022-01-26 18:10 기자 : 이윤복

겨울배추 산지 출하실태 점검
 

 

전라남도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해남 화원면 일원 겨울배추의 생육 상황과 산지 출하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이 함께했다. 설 연휴 기간 겨울배추의 원활한 수급안정을 위해 산지 작황 상황을 둘러보고 앞으로 수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 들어 1월 중 가락동시장의 배추 도매가격은 1kg7801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92)과 평년(5924)에 비해 32~35% 가량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을배추 무름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공급량 부족으로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배추를 1~2주 앞당겨 조기 출하하고, 생산량도 평년보다 감소한 탓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 전남지역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평년(3988ha)보다 8% 감소한데도 불구하고, 최근 기상 호조에 따라 생산량은 평년(29만 톤) 대비, 재배면적 감소율보다 적은 4% 감소한 28만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겨울배추의 98% 이상을 전남에서 생산하는 만큼 설 명절 전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향후 구축될 배추 출하 조절시설을 활용해 수급과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차관은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가 가격부담을 느끼지 않는 적정가격을 유지하도록 일선에서 노력해달라겨울대파, 양파 등 다른 채소의 수급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은 겨울배추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해남은 전남지역 총 재배면적 369063%2338ha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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