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남, ‘분양률16% 강진산단’ 1년만에 100% 완료

18일 ㈜강진수소발전 등 4개 기업과 7천153억 투자협약 가져

작성일 : 2019-06-18 18:43 기자 : 이민수

18일 강진수소발전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 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전라남도와 강진군은 18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수소발전 등 4개 기업과 715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하고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 완료를 선언했다.

 

협약식에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김용호·차영수 전라남도의원, 투자 기업 대표 및 관계자, 강진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강진산단의 마지막 투자협약과 100% 분양을 축하했다.

 

전남지역에는 국가산단 5, 일반산단 32, 농공단지 68개 등 총 105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민선7기 이후 분양률 80% 미만 일반산단은 12개다. 지난 1년 동안 평균 분양률은 22%p 상승했다. 강진산단은 16.4%였던 분양률이 100%로 급상승했다. 강진산단이 짧은 기간에 100% 분양을 달성한데는 김영록 도지사의 친기업적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공격적 투자유치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관광산업,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과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패투트랙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했다.

 

또한 분양률이 낮은 산단의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그동안 분양률 50% 미만 산단에만 지원하던 입지보조금을 지난 5월부터 80% 미만 산단까지 확대 지원토록 제도를 개선했다. 80% 분양 달성 이후 6개월 유예기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100% 분양 시까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강진산단이 전라남도기업및투자유치촉진조례시행규칙개정이후 혜택 적용의 첫 사례가 됐다.

 

이승옥 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군정목표로 정하고, 기업유치실무협의회, 민간투자유치위원회, 기업경영자협의회, 기업유치포상제 등을 운영해 단기간에 강진산단 100% 분양 성과를 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진수소발전은 강진산단 27957부지에 7천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 발전소를 건립하고 30명을 고용한다. 1차로 100규모 발전소를 2021년까지, 사업 여건에 따라 100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는 강진산단 4288부지에 73억 원을 투자해 자라유 등 기능성 원료 제조공장을 건립, 25명을 고용한다. 국내 최초로 자라유를 국산화해 연간 약 1200만 달러 수입 대처효과가 기대된다. 생산 자라유와 분말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등에 납품하게 되며, 수출도 추진한다.

 

어업회사법인 엘씨씨푸드는 강진산단 279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김, , 미역 등 해조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미역, 톳 등을 1가공해 국내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등 110명 고용이 기대된다.

 

농업회사법인 황칠코리아는 강진산단 1943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황칠건강기능식품 등 제조 시설을 건립하고 2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산 제품은 황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증 등을 통해 국내 유수의 제약기업 등에 기능성 원료로 납품하고, 황칠차, 황칠엑기스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김 지사는 분양률 16.4%의 강진산단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 분양 완료된 것은 그야말로 탐진강의 기적이라 할 수 있다전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꼭 성공하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7월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1년 동안 254개 기업과 107천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1천 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쇄 스크랩 목록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