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이어 주거안정자금 올해 총 1억 원 지원
작성일 : 2020-01-22 13:00 기자 : 임혜주
지난해 5월 성산1동에 마련된 마포하우징1호에 입소한 어린이들과 이야기 중인 유동균 마포구청장 |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주거위기 가구 지원책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주거안정자금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MH마포하우징’은 주거위기 가구에게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주거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구는 지난해 사업 시작 후 현재까지 임시거소 주택 13호, 매입임대주택 3호를 마련하고 지원을 추진 중인 데 이어 올해에는 주거안정자금 융자 지원정책에 첫 시동을 건다.
14일, 구는 수탁금융기관인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저소득 주거취약 가구의 주거안정 지원 사업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지원내용은 공공임대주택의 입주대기자로 선정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에게 입주보증금을 융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원규모는 가구당 1천만 원 이내이며, 이자는 연 1% 수준이다.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하되 기간 내 일시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간 총 사업비는 1억 원이며, 올 한해 총 10가구 내외에게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80가구에게 주거안정자금 융자 및 이사비 등으로 4억 원을 지원하고, 총 94억 원을 투입해 95호의 거주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지방자치단체가 임시거소와 공공임대주택, 융자금 지원 등의 방안을 통해 주거복지 지원의 범위를 촘촘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포구의 행보는 주목된다.
이 같은 주거복지 지원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저도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어렵게 살아왔다”라며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을 반드시 막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정을 지키며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