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관련 경남도지사 브리핑(10:30)

작성일 : 2020-02-28 19:04 기자 : 이민수

김경수 경남도지사 브리핑

 

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어제 오후 브리핑 이후 발생한 확진자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대비, 확진자는 총 2명이 증가하였습니다.

확진자 총 인원은 뒤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밀양시 2명이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도민들께 송구스러운 내용을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젯밤 경남도에서는 지난 26()에 확진자로 분류됐던 3명이

확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실제 검사결과 음성이었으나,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되었습니다.

 

해당되는 세 분은 26() 오전 1130분 브리핑 때 말씀드린

경남 31, 32, 33번 확진자입니다.

 

사건의 경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세 분은 경남2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접촉자로 분류돼 25()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하였습니다.

 

26() 새벽 검사결과를 통보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경위는 추후 확인조사 후 오후 브리핑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분 중 31번과 32번은 마산의료원에,

33번은 기존 질환 치료를 받아왔던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경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33번이 증상이 없자 자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려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습니다.

 

27() 질병관리본부는 33번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산 입력한 확진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산부산대병원에 통보했고,

양산부산대병원은 27() , 이러한 상황을 창원보건소에 알려왔습니다.

창원보건소는 바로 해당 사실을 우리 도에 전달했습니다.

 

우리 도는 위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에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 도 담당자 사이에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유선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메신저(카카오톡)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치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도는 위 사건을 인지한 즉시

마산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이 사실을 알리고

병원 측과 조치에 대한 협의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31번과 32번은 마산의료원 1인실에 격리되어 있었고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오늘 아침 확진자가 없는 별관 1인 병실로 각각 이동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중인 33번은 1인 음압병실에 격리되어 있었고,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일반병실 1인실로 옮기는 중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잘못된 과정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산의료원에 계신 두 분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산부산대 병원에 계신 분은 어제 음성으로 판정되어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의료진과 상의 하였습니다.

 

이 분들의 퇴원 절차는 의료진과 상의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이 빚어지게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확진자로 오인된 세 분과 도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남도는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우리 도는 어제 밤 3명의 입원자에 대한 조치와 더불어

다른 확진자 오인이 있었는지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검사기관의 명단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대조하여 전수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다른 오인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과정을 철저히 확인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습니다.

 

또한 확진자 결과 통보는 유선 통보 후 전산 입력보고라는

코로나19 지침과 다르게 운영되었다는 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

 

어젯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스템을 바로 잡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도 대응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따라서 현재 이 모든 상황을 반영한 도내 확진자 수는 모두 47명입니다.

 

경남 확진자 47명의 감염경로를 분류하면

신천지교회 관련 21, 대구·경북 관련 8, 한마음병원 관련 6,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5, 부산온천교회 3, 해외여행 1,

나머지 3명은 신천지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확진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배포한 서면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 교인 명단 조사상황입니다.

 

지난 26() 저녁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 8,617명을 통보받고,

도와 시군에서 전담팀 200여 명을 꾸려 27()부터 전수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27() 질본통보명단에 따른 전수조사 결과입니다.

8,617명 중 8,355명을 조사하였고 (조사율 97%),

무증상자는 8,226, 증상 의심자는 68명입니다.

 

아직 통화되지 않은 창원시 131명과 거제시 131,

262명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조사 불응자는 61명으로,

경찰과 함께 협조하여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증상 의심자 68명 중 47명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기존 관리대상자였으며,

신규로 확인된 21명은 자가격리 조치 및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본통보명단에서는 미성년자와 타 시도 전출자

교육생, 출결 제외자(군인, 수감자 등)

제외되어 자체조사 명단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조사 명단와 질본통보 명단을 상호 대조하여

누락자 없이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신도수가 축소되었다는 의혹에 따라 어제 오후 신천지는 교육생과 일반신도 등 총 98천여 명의 신도명단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추가 제출하였습니다.

1,872명 교육생 명단이 오전에 도착했고 시군에 배포 중입니다.

소재 파악이 어려운 신천지 신도는 명단을 경찰에 제공하여,

경찰의 신속대응팀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간담회를 통하여 경남의 종교 지도자님들을 만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말집회나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방지의 최대 고비가 이번 주말입니다.

아직 주말집회와 예배를 계획한 곳이 있다면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도민들께서도 외출 시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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