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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50보/전문)

작성일 : 2020-04-04 11:56 기자 : 이민수

4월4일 대구시 정례브리핑 모습

 

202044일 토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현황 발표에 앞서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되어 퇴소하신 분이 보내오신 감사편지를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입소자가 무단이탈한 충북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31일 만에 격리해제된 한 시민이 남긴 손편지입니다.

 

이 시민은 많이 울고 힘든 싸움이었지만 여기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방역활동과 진단검사 등 자신보다 더 힘들게 노력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최근 뉴스를 보다가 탈출하신 분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그 분 대신 사과드린다며 고생하는 생활치료센터 관계자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한편, 328일 운영이 종료된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조해 주신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장도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문우현 회장은 학생들이 커다란 불안감을 감수해야 했지만, 오로지 확진자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고해 주신 의료진, 경찰, 공무원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편지를 전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주신 경북대학교 학생들과 보은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짧은 편지지만 지칠 대로 지친 서로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격려야말로 심리적 방역의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44)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7명이 증가한, 6,761명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1,346명은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58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32명입니다.

 

어제 하루, 2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였고, 오늘은 128명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입니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40(병원 82, 생활치료센터 157, 자가 1)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756(병원 2,264, 생활치료센터 2,315, 자가 177)입니다. 완치율은 약 70.3%(국내 전체 : 62.3%)입니다.

 

한편, 총 확진환자 6,761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8(63.0%), 고위험군 시설집단 497(7.4%/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88, 정신병원 188), 기타 2,006(29.6%)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확진환자 현황(대구시 자체 집계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병원에서 총 2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19(환자 19/총 확진 170),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3(환자 1, 종사자 1, 기타 1 /총 확진 33),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1(환자 1/총 확진 46),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1(환자 1/총 확진 8),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1(환자 1/총 확진 98)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입국자 중 1(미국)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해외 입국자 여러분께서는 입국 후, 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위반시 관련법령에 따라 법적조치(형사처벌, 손해배상, 강제추방입국금지 처분 등)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받은 해외 입국객*(4.3. 19시 기준)1,007명입니다.

 

이 중, 582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495명이 음성 판정을, 11*(공항검역 6, 보건소 선별진료 5)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425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고위험군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 대한 신규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병원에서 근무예정인 신규 간병인 등 1,6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검사를 4월 한 달간 실시하여 검사결과 음성이 나온 간병인에 한해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쪽방 생활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도 강화합니다.

 

쪽방 상담소 종사자 4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이들을 통해 쪽방 생활인 761명의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하여 유증상자로 판단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또한, 쪽방촌에 대해 주 3회 방역을 실시하고 주 1회 방문진료, 전 세대 방역물품 지급 등을 통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르신을 감염병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1,155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3,327(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확인 결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로 연계하여 진단결과를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이 감염병에 노출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겠습니다.

 

향후 대구시에서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를 선별하여 사전예방과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의 확산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지원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지원 사업이 어제(4.3.())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여 금일(4.4.()) 오전 10시 현재 244천여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어제 오전 한때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등 일부 혼선을 빚기도 하였으나, 장애요인을 신속히 해결하여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우편 수령이 77.8%, 현장 수령이 22.2%로 집계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많은 시민들께서 온라인 접수와 우편 수령의 방법을 선택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 방문신청은 46,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신청된 긴급생계지원금은 410일 등기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59일까지 지급됩니다.

 

마지막으로 종교행사 등 시민생활 관련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오는 45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및 이용중단을 권고하고 있으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지역 종교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방역대책에 협조해 주고 계십니다. 많은 불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합예배 등을 중단하거나 집합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예배 등을 해주고 계시는 지역 종교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부득이하게 집합행사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개인위생수칙과 함께 체온 측정, 방역과 소독,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참석자 명단 작성 등 방역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신천지 관련 시설은 매 2시간 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에는 집합행사 금지명령 후 해산조치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주말은 따뜻한 봄 날씨로 인해 많은 야외활동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대구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시민들께서도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외출자제 및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위생수칙준수 등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시는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를 오늘부터 주말(·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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