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시, 이태원클럽 발 확진자 관련 긴급 브리핑

23일(토),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언론 브리핑

작성일 : 2020-05-23 11:23 기자 : 이민수

23일 코로나19 대응 대구광역시 권영진 대구시장의 긴급브리핑 모습(시청본관 2F 브리핑룸)

 

지난 218일 우리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이후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행 사례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산발적인 개별 사례가 발생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최근 이태원 클럽 등 수도권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유행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에도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확진자는 불특정 다수가 노출될 수 있는 동전노래방, 음식점, 카페, 보드게임방 등을 이용하였으며, 특히 최근 수도권 주요 감염원인 동전노래방을 다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질 것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하게 언론 브리핑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역학조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김종연부단장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확진자 발생 관련 상세 내역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된 확진자 A(# 11146)19세 남성(달서구 이곡동)으로 520일 아침부터 콧물, 가래 증상이 있었으며, 서울 확진자인 지인 B(# 11142)의 대구 방문 시 접촉자로 분류되어 521일 검사를 시행한 결과 22일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인 B씨는 서울 관악구 거주자로 511일부터 520일까지 대구에 머물면서 가족과 지인 등을 만났으며, A씨와는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서울로 돌아간 뒤 B씨는 지인 C(서울 이태원 관련, # 11069)가 확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521일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최종 확진 판정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확진자 인지 즉시 심층역학조사를 시행하여 파악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통지하였으며, 파견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함께 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 후 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서울 확진자 B씨의 가족 및 지인으로 파악된 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진행하였고(양성 1, 음성 4, 진행 중 3), 확진자에게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서 파악된 직원 등 41명에 대해서는 금일 중 검사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대구 확진자 A씨의 가족 3명과 아르바이트 중인 음식점 직원 10명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GPS, CCTV, 카드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상세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로 파악된 동선에 대해서는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시간, 노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시민 여러분께 신속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 통통코인노래방, 락휴코인노래연습장(동성로2호점) 등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시어 523()부터 529()까지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합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어려운 노래연습장, 클럽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인쇄 스크랩 목록

대구/경북 이전 기사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