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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된 2017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 문제점 들어내

서울문화재단은 안방차지 (사)세계거리춤축제위는 셋방신세 전락

작성일 : 2017-10-14 13:22 기자 : 이민수

서울문화재단의 서브무대

14일 세계거리춤축제의 화려한 팡파레 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서울문화재단과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간 갈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대문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었던 축제가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주체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됨에 시작부터 무대와 진행 등에서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무대참여를 보면 동대문구의 예능인은 서울문화재단의 무대에는 절대로 못선다는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위댄스는 동대문구를 무시한 것인가? 아니면 동대문구가 파워게임에서 진 것인가? 동대문구의 대표축제가 서울문화재단의 뒷바라지만 한 축제로 변한 것인가?

 

이는 이번 행사비용을 따져 보더라도 서울문화재단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 지원된 예산상의 문제를 나타내었고 서울문화재단의 메인무대와 서브무대를 볼때 30평이 넘는 무대를 확보해 주객이 전도된, 안방을 내어준 동대문구의 대표 축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춤축제위원회에 운영을 맡았으니 운영에만 충실해주고 재단측은 준비한 프로그램만(무대운영)으로 운영을 계획했으니 춤축제위원회에서는 관여하지 말라는 서울문화재단의 주문을 춤축제위원회 관계자가 슬쩍 흘려준 말이다.

 

10평도 채 안되는 무대 모습

 

이를 보더라도 춤축제위원회는 모든 현장을 다니며 동분서주하고 겨우 어렵게 만들어낸 주민 참여형 무대조차도 10평이 채 안되는 무대를 운영하는 등 동대문구의 모든 문화예술은 사장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에 서울문화재단은 자신들이 준비한 무대와 프로그램 운영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 (사)세계거리춤축제위는 동대문구의 대표 축제인 만큼 적은 예산(서울문화재단 예산의 절반에도 못미침)을 아껴서라도 주민 참여형 무대를 계획하고 알차게 준비했으나 무대에는 겨우 다섯명이 올라가면 꽉 차는 보조무대를 설치해 동대문구의 안방을 내어주고 셋방살이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보여줬다.

 

서울문화재단의 부스에 있는 안내자는 불친절의 아이콘인가?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진행되는 축제와는 무관한 재단인가? 구민들이나 시민들이 행사에 관해 문의하면 본인들과는 무관한 행사인듯 무뜩뚝한 말투로 아래로 내려가보란다.

 

동대문구 장안동 세계거리춤축제는 누가 주인인가? 누구를 위한 축제 인가? 다시 한 번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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