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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안동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 성료

14~15일 장한로 1.2km 구간, 4개 테마 18개 프로그램 진행

작성일 : 2017-10-20 20:02 기자 : 이민수

2017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 개회 무대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지난 14~15일 양일간 장한로 1.2km 구간(장한평역~장안동 사거리)에서 열린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에 연인원 45만 이상의 시민이 다녀갔다.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위원장 한춘상)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 개최하고 동대문구,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동대문구는 이번 축제의 주요 성과로 콘텐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장안동 지역상권 활성화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춤축제 위상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10대들의 위댄스 틴에서부터 위댄스 시니어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탱고, 살사, 스윙을 축제 현장에서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나도춤’, 동호회 전문가들의 대표공연, 춤 장르별 유래와 역사에 대한 토크콘서트 등 200여개 춤 동아리와 1,000여명의 출연자들이 한꺼번에 모여 명실상부 콘텐츠를 집중 공략하고 프로그램을 향상시켰다.

 

특히 쉘위댄스(커플댄스) 지금-서울-위댄스 투게더 위댄스 어게인 등 4개 테마 18개 프로그램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를 피날레로 그야말로 알차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부스 운영도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구간과 먹거리 및 판매·홍보 구간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쾌적한 행사장을 조성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스를 160개로 한정하고 주류 판매를 일체 금지하여 관람객들이 인근 상가에 눈을 돌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울러 춤축제가 유명 연예인에 의존하는 것을 탈피하여 시민으로 이루어진 동호회와 관내 주민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축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됐다. 이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며 동대문구를 넘어 서울시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했다.

 

그러나 내년의 세계거리춤축제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개최하는 만큼 다시 한 번 재조명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서울문화재단의 총체적 프로그램 부재로 인한 메인무대의 공백 그리고 서브무대의 방치와 이원화된 축제운영으로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리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살사, 탱고 등 스포츠댄스에 역점을 둔 공연은 장안동 세계거리춤축제 1회에서 3회차 까지 실시했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인기몰이는 실패한 듯 해보였다. 다만 그들이 준비한 시민과 함께하는 위댄스는 호응이 좋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장안동 세계거리춤축제가 4회와 5회 차에 접어들어 많은 변화를 꾀했던 만큼 춤축제 변화를 원했던 시민들의 반응은 서울문화재단 참여로 새로운 물결을 바랬으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반응은 별로였던 것에 비해 춤축제 위원회에서 준비한 10평 남짓한 무대에서는 성황을 이뤄 메인무대가 바뀐 듯, 아이러니한 현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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