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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수놓은 퓨전국악과 농업의 만남

선농단역사문화관, 특별기획전 및 야외 선농단 궁중음악회 성료

작성일 : 2017-11-05 21:54 기자 : 이민수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개최한 특별기획전 모습

 

동대문구 선농단역사문화관(관장 김혜리)에서 114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특별기획전과 야외 선농단 궁중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선농단역사문화관의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 동대문구 생생문화재 선농단에서 풍년을 기원하다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 특별전시인 선농단 이색 농경 문화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농업이 하나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식시키고, 선농단에서 풍년을 기원하였던 선농제를 지낸 후 동적전으로 가 왕이 친히 밭을 경작하여 농사의 본을 보였던 친경의례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했다.

 

특별기획전 1부 행사로 진행된 선농단에서 농업, 문화유산이란 이름으로에서는 선농제 친경을 포함해서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지정해온 국가중요농업유산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전문성 있고 알차게 준비해 소개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 곳은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구례 산수유농업, 담양 대나무밭, 금산 인삼농업, 하동 전통차농업,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등 7곳이다. 이 중 구들장논과 제주밭담은 지난 2014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013년도에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 된 청산도는 전남 완도군에 속한 섬으로, 경사가 심해 물 빠짐과 사질토양으로 계단식 논과 함께 구들장논이 발달해 왔다.

 

구들장논은 크고 작은 돌을 이용하여 석축을 쌓고 널찍한 구들을 놓아 관개시설인 통수로를 조성한 후 그 위에 혼합토층을 다져 물을 잡은 후 표토층을 덮어 만든 농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시작으로

 

검은색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밭담 길이가 무려 22000이상 이어져 흑룡을 닮았다하여 흑룡만리(黑龍萬里)’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제주밭담, 제주의 바람은 토양의 수분을 증발시켜 씨앗의 발아를 어렵게 만들고 작물을 쓰러뜨리는데, 이런 열악한 환경을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밭담이 생겼다는 설명을 전달하는 해설사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단의 두 번째 기획전의 서막을 올렸다.

 

아울러 선농단역사문화관은 동대문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선농단,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여 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부 선농단 궁중음악회는 전미경 솔아대표(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의 호소력있는 설명으로 국가 문화재 사적 제436호 선농단이 보이는 야외무대를 마련해 종묘제례악 중 전폐희문과 산조, 대금과 해금 등 전통악기와 바이올린 등 현대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국악퓨전음악을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화려하지 않으며 조화로운 음률에 빠진 순수 우리음악 공연이었다는 관객들의 평이다.

 

내빈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병두 국회의원, 전철수 시의원, 이영남 구의원 등이 구민들과 함께 퓨전 국악의 음률에 취한 가을밤을 만끽했다.

 

선농단역사문화관 김혜리 관장은 선농단역사문화관이 복합 문화향유의 공간으로서 선농단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인식,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