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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존재; 더 무비’제작발표회

대구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으로 댄스필름 제작해 상영준비

작성일 : 2020-07-08 17:07 기자 : 이민수

‘존재; 더 무비’ 제작발표회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성용)7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77회 정기공연 존재; 더 무비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를 겸한 이번 자리에는 김성용 예술감독과 김득중 촬영감독, 서영완 음악감독이 함께 자리해 댄스필름으로 제작되는 존재; 더 무비에 대해 소개하고 필름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제작배경과 향후 촬영계획과 배급계획 등을 밝혔다.

 

대구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 존재; 더 무비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변화된 새로운 공연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작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상황에서 무관객 온라인공연 등 새로운 환경에 맞게 공연계도 변화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구시립무용단의 댄스필름 존재; 더 무비는 공연장과 온라인을 넘어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댄스필름(Dance Film)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예술의 한 장르로써 자리 잡고 있으며 1940년대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선두주자로 무용, 영화, 영화이론 등 전방위적인 예술 활동을 펼쳤던 우크라이나 출신인 마야 델렌(Maya Deren)’에 의해 창시됐다.

 

1900년대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이 맨발의 자유로운 춤으로 토슈즈에서 해방된 현대무용을 탄생 시켰다면 마야 델렌(Maya Deren)’은 댄스필름으로 무용을 무대라는 한정된 시공간에서 해방시킨 인물이다.

 

존재; 더 무비는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팬데믹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지내온 과정들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또한 우리의 가치라고 말한다.

 

김성용 예술감독은 무대가 아닌 스크린 속에서 존재; 더 무비를 보여주기 위해 EBS 다큐멘터리 <너도 동생이 있니?> 편집과 국내 CF와 뮤직비디오 등 다수의 촬영 작업을 해온 김득중 촬영감독과 협업한다.

 

김득중 촬영감독은 카메라를 통해 관객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무용수와의 거리감과 다양한 시점, 시간을 구성함으로 무대 위와 다른 방식으로 무용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립무용단의 주요작 <더 기프트>, <더 카>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서영완 음악감독은 감성적 멜로디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달라는 김성용 예술감독의 의도에 최대한 접근하기 위해 선율적인 감성 포인트를 배제하는 대신 추진력 있는 리듬과 간단한 저음의 움직임이지만 큰 화성적 변화를 주는 아이디어들을 짧게 순환시키고 반복시킴으로서 오직 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곡을 했다.

 

이외에 김성용 예술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송영견 조명감독과 <더 카>에서 무용수와 교감하는 인간적인 자동차를 구현 한 유재헌 미술감독이 함께 한다.

 

김성용 예술감독은 이 작품에서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를 모티브로 삼으며 가장 순수한 춤의 정수, 기본적인 움직임의 요소를 통해 삶의 본질을 찾아가고자 한다.

 

최근 춤의 동향은 다양한 것들과의 융합을 꾀하지만 이번 작품은 여러 가지의 변화의 과정과 더 다양한 것들과의 협업 등의 길을 지나 춤의 본질로 돌아가며 작품의 의미를 되짚어 가기 위해 음악과 무대 역시 가장 미니멀 한 상태로 작품의 결을 따라가고자 한다.

 

또 반복과 지속을 주된 속성으로 하는 음악과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될 무대 역시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요소들을 과감하게 배제하였고 카메라는 다양한 촬영기법과 효과를 통해 무용수들의 동작을 극대화하여 무대와 다른 역동성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 페스티벌과 같은 국제적인 댄스필름 페스티벌과 국내 무용영화전문 축제인 서울무용영화제천안춤영화제존재; 더 무비를 출품 할 계획이며 댄스필름과 같은 공연콘텐츠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배급 및 상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 존재; 더 무비81614시와 1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첫 상영되며 전석 5천원이다.

 

사회적 거리두리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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