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일본 수출규제 대응 제1차 농수산분과 대책회의 개최

경남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수출농가 및 유관기관 등 15명 참석

작성일 : 2019-08-12 17:01 기자 : 이민수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에 따라 농수산식품 분야의 수출규제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812일 농수산분과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경남도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경제 민관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산업혁신분과, 기업지원분과, 농수산분과 등을 두어 분과별 정보 공유와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농정국장(분과위원장) 주재로 열린 농수산분과 회의는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농해양수산위원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남지역본부,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경남무역, ()굴가공협의회, 승덕수산, ()경남수출파프리카생산자연합회 등에서 15명의 위원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한국으로 수출되는 품목에 대한 규제로서 대일 한국 수출 농수산식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한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경우 검역강화로 인한 통관 지연과 일본 유통업체의 한국 식품 취급 감소 및 일본 내의 소비수요 위축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2019년 상반기 경상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64만 달러로 이중 일본 수출은 4465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45%을 차지하고 있다.

 

가공식품과 수산물 수출이 36,155만 달러로 전체의 8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선농산물은 4,018만 달러로 9.93%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김치, 주류, 떡류 등 가공식품이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수산물은 참치, , 어육, 붕장어 순으로 수출되고 있다.

 

신선농산물 수출품에는 파프리카, 토마토, 꽈리고추, 버섯, 화훼 등이 있다.

 

이 중 김치, 참치, , 파프리카, 토마토 등은 대일 수출의존도가 높아, 이 품목들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특히 필요하다.

 

대책회의는 참여 기관별 일본 수출 대응방안 발표에 이어 농수산식품 안전성 교육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업체수출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등이 집중 논의 되었다.

 

농수산분과 위원회에서는 aT도쿄오사카 지사와 연계하여 일본현지의 언론동향, 통관거부 사례 등을 모니터링 하여 신속한 정보공유와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일본의 검역강화에 대비하여 신선농산물 농약안전성 교육 확대와 ID등록 농가를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수출보험 지원 사업 가입확대와 대일 의존도 최소화를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홍콩, 태국, 베트남, 미국, 캐나다 등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 개최(12)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2)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일본의 비관세 장벽에 대비한 상시 대응 체계로 농수산분과 위원회 참여 기관별 역할을 강조하고, 수출업체수출농가의 애로사항 파악과 수출 지원 사업 발굴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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