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남 이주민, 코로나19 극복 한마음으로 응원해요!

도내 14개국 교민회, 코로나19 취약계층 위한 모금성금 1천4백만 원 기탁

작성일 : 2020-03-26 18:00 기자 : 이민수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14개국의 이주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은 성금 전달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14개국의 이주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은 성금 14백만 원을 26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이주민들의 나라는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등이다.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성금 기탁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 수베디 여거라즈 경남이주민연대회의 상임대표와 10개 교민회 회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경남이주민연대회의 소속 이주민들은 과거 재난이 닥쳐 자국이 어려울 때 경남도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성원에 보답하고,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이겨내고자 35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번에 모은 성금 14백만 원을 도내 취약계층에 써 달라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기탁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는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파키스탄 지진,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등 때도 거리 모금운동을 벌인 바 있다.

 

경남이주민연대의 고문인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들에 대한 예방수칙의 빠른 전달 등 도에서 보내주신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는 차원에서 교민회 회의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금의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외국인을 구별하지 않고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화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시카 나라싱헤 경남스리랑카교민회장은 나의 제2 고국은 한국이다. 스리랑카가 어려울 때마다 한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한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어려운 분들이 돕는 의미는 훨씬 더 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세계로 열려있는 나라이며, ‘다 같은 우리는 모두가 대한민국이다라고 하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운데도 도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주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사회적 거리는 사실 물리적 거리를 뜻하는 것이고, 마음적으로는 더 가까이해야 한다코로나19로 외국인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교민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와 14개 교민회에서는 중국방문 후 입국해 거처를 구하지 못한 노동자 및 유학생에게 숙소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확진자 동선 번역본 등을 교민회 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이주민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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