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가계부채 해결은 ‘경남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2018. 5월 개소 이후, 2년여만에 6,096건의 금융복지상담

작성일 : 2020-08-04 18:07 기자 : 이민수

경남 금융복지상담센터
 

 

20185월 개소한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가 그 동안 6,000건 이상의 상담을 수행하여 장기채무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의 역학을 톡독히 하고있다.

 

센터는 지난 7. 28일 기준 총 6,096건의 다양한 금융복지상담을 통해 도민의 가계부채 문제를 복지적 방법으로 해결에 앞장서왔다.

 

경남도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의 서민금융 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15천만원의 국비와 도비 2억원을 재원으로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계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회생 지원을 위해 5명의 금융,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이 채무조정, 재무상담, 파산자 신용관리교육, 지역재활기관 등과 연계한 복지서비스 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20206월말까지 상담건수는 1,661건으로 전년 동기 1,547건보다 7.3%가 증가했다. 상담분야별로는 파산면책,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상담이 1,495(전체의 9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가계재무상담 3.4%, 채권협상 1.7% 순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수입 감소로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실업자 등의 경제가 더 어려짐에 따라 채무로 인해 고통받는 도민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창원을 비롯한 중부권이 788(47.4%)로 가장 많았고 김해·양산 등 동부권이 535(28.9%), 진주·사천 등 서부권은 170(10.7%)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53.9%, 여성 46.1%로 남성이 조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33.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40대와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구유형별로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 한부모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이 전체의 47.1%를 차지하였고, 부채규모별로는 3천만원~5천만원이 25.7%로 가장 많았다.

 

센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더욱 악화될 가계경제 환경을 고려하여 상담분야를 다양화하고 현지상담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채무조정상담 외에 가계재무상담, 복지서비스연계 기능을 확대하여 서민의 가계경제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과 자활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진주 등 서부권의 현지상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 대한법률구조공단, 지역자활센터 등 도내 44개 유관기관ㆍ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활을 돕고 있으며, 채무자가 변호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대부업체 등의 불법추심에 대한 채무자 방어권을 보장하는 채무자대리인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부채문제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다.”라며 금융 문제를 가진 도민께서는 더 이상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당부했다.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창원컨벤션센터 신관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전화(055-716-8171~4)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에서 경상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를 검색하여 상담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인쇄 스크랩 목록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