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남도 간부 공무원부터 성인지 감수성 한 단계 업!

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및 성인지 관점 반영 정책 강화

작성일 : 2020-10-23 18:23 기자 : 이민수

성인지 감수성 토크 콘서트
 

 

경상남도는 23일 오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실원장 등 간부 공무원과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지 감수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 콘서트는 정책 결정권자인 간부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으로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양성평등한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 미술, 문학 속의 여성과 남성이라는 주제로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가 진행한 가운데 정창권 고려대학교 교수, 이충열 미술가, 홍금단 뮤지컬 배우가 패널로 참가해 분야별로 성인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정창권 교수는 한국 문학 속 여성과 남성 간의 상호 존중에 대한 이야기로 선조들의 양성평등 문화를 소개했다. 이충열 미술가는 남성 화가가 그린 여성과 여성 화가가 그린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금단 배우는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서양 음악사에 나타난 성별 고정관념과 대중매체에서의 성차별, 그것을 깬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이충열 미술가의 이야기를 상기하며 누구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것인가가 정책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여성정책이라고 해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정책을 해 나갈 때 오늘의 이야기를 떠올려보고 정책을 바라봐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성인지적 정책 역량 강화와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대상 성주류화제도 직무교육, 4급 부서장 대상 쌍방향 온라인 교육 등 직급별 맞춤형 성인지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날 토크 콘서트를 포함하여 올해 총 5회에 걸쳐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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