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남 미식여행, 서부권 대표 별미 선보인다!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 서부권역 7개 시군 대표음식 선정

작성일 : 2022-01-26 18:38 기자 : 이민수

갈비찜&갈비탕
 

 

지역민만 알고 즐기기엔 아까운 향토 음식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서부권 7개 시군의 대표음식을 선정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은 남부권역 5개 시군(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의 대표음식을 선정한데 이어, 2021년은 경남 서부권역 7개 시군(진주의령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의 대표음식 14가지를 선정하였다.

 

경남 서부권역은 바다와 접하지는 않았지만재해가 적고 산야가 울창하여 지리적으로 계절별로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고 축산업이 발달한 소도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번 서부권 대표음식도 과일과 육류를 소재로 한 음식이 주를 이루었다.

 

학계외식 관련기관요리연구가관광전문가로 구성된 경남 서부권 대표음식 선정위원회는 음식의 빅데이터 자료와 시군 의견을 수렴하여 경남 서부권역 7개 시군의 대표음식 14개를 선정하였다.

 

서부권역 대표음식 14

<진주시>

진주냉면

갖가지 해물에 표고버섯 등을 우려 육수를 만들고 메밀에 감자 또는 고구마 전분이 섞인 면을 쓴다쇠고기 육전 고명이 화룡점정이다.

진주비빔밥

 

육회비빔밥 또는 꽃밥이라고도 불리는 진주비빔밥은 사골국으로 밥을 짓고 육회를 반드시 얹어 먹는다선짓국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만점 한 끼가 완성된다.

 

<의령군>

메밀국수(소바)

장조림을 찢어 고명으로 올리는 의령 메밀국수는 그간 맛보았던 메밀국수를 일거에 심심한 음식으로 만들어 버린다.

망개떡

다른 첨가물을 일체 배제하고 신선한 팥 앙금만 채운 떡망갯잎에 싸여 유통되어 망개떡이라 이름 붙은 의령의 명물 디저트다.

 

<하동군>

참게가리장

섬진강에서 나는 참게를 곡물과 함께 통째로 갈아 걸쭉하게 끓여내는 향토음식으로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미식가들이 애호하는 음식이다.

재첩국

손톱만큼 작은 조개에서 우러나는 국물이 신기할 정도로 속을 확 풀어준다섬진강 하류에서 채취되며 5~6월이 제철인 재첩국이보다 더 좋은 해장국은 없다.

 

<산청군>

약초한정식

산청의 은 지리산이다. 1천여 종의 야생 약초가 자란다는 지리산그러니 산청에서 맛보는 약초한정식은 향긋하고 쌉싸름한 자연의 맛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어탕국수

경호강 일대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제철 채소를 곁들인 국수이다특히담백하고 얼큰한 국물의 여운이 짙게 남는다.

 

<함양군>

갈비탕갈비찜

삼삼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갈비탕갈비찜을 지역 전통음식으로 내세울 수 있는 곳은 이곳전국에서 함양 한 곳뿐이다.

함양 흑돼지

지리산 아랫자락함양군 마천면 일대의 흑돼지는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과 최고의 식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거창군>

고추 다대기

청양고추와 마른멸치를 볶아 만든 만능 양념장이다밥에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치 않은 거창 부엌의 비기다.

애우애도니

거창 덕유산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쑥을 먹고 자란 거창의 축산 브랜드과일만 좋은 줄 알았던 거창고기 품질 또한 끝내준다.

 

<합천군>

합천 돼지국밥

합천이 들어간 돼지국밥집이 전국에 왜 널려 있는지뽀얗고 진한 국물을 맛보면 본능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율피떡

율피(밤 껍질)를 제거하지 않은 밤 가루로 만든 떡으로 율피의 떫은 맛은 덜고 영양은 살렸다팥과 견과를 넣은 소가 달지 않아 어르신도 선호한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서부권 대표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야기형식(스토리텔링)으로 한 권에 담은 가이드북 경남 미식감각을 제작하여 도내 관광안내소에 비치하고여행 전문매거진트레비(2021.12월호)’를 통해 대표음식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서부권 대표음식을 소개하는 홍보영상과 카드뉴스를 만들어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갱남피셜)과 경남관광 길잡이, 7개 시군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경남의 미식여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음식이 여행의 이유가 되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잘 알려진 관광도시는 아니지만 경남 서부권 여행은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맛보며 지역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소소한 미식 여행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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