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TMMR 노이즈 발생, 지휘소용 차량 문제? TMMR 문제?

TMMR에 문제 발생시 다양한 연계 무기체계 운용에 장애 초래

작성일 : 2020-10-20 10:34 기자 : 이민수

안규백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형 무전기인 TMMR에서 노이즈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TMMR의 노이즈 문제는 차륜형지휘소용 차량의 운용시험평가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해당 노이즈는 작전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19.10월 노이즈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사청 지휘소용 차량팀은 차량에 장착하지 않았을 때도 잡음이 발생했다며, TMMR 단품의 문제라고 사업관리회의에서 결론 지었다. 실제로 자체 실험 결과, 차량장착 여부와 상관없이 규격의 전원 값을 입력했을 때 TMMR에서 노이즈가 발생했다.

 

반대로 TMMR 사업팀은 TMMR은 군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등 규격대로 개발이 되었으며, 노이즈 발생의 원인은 차량 전원의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TMMR 시험평가 과정에서 KAAV(상륙돌격장갑차), K200 장갑차, 소형전술차량 등은 노이즈 발생이 없었다는 것이다.

 

TMMR 연구개발을 주관한 ADD 역시, TMMR은 이미 규격대로 개발이 완료되어 양산단계이기 때문에 노이즈는 후속사업인 차량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이다.

 

양 측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대당 약 8천만원인 차량형 TMMR1천만원 상당의 필터(3)를 부착해 일단 잡음을 잡았다. 그러나 문제는 TMMRTICN(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의 부체계로서 TMMR에 문제 발생시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나 방공C2A 등 다양한 연계 무기체계 운용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TMMR은 육군 기갑전력과 헬기 등 50여개의 무기체계, 해군 구축함·호위함·상륙함, 공군 전투기 등과 연계하여 운용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방사청은 계획대로 내년 연말에나 시행하는 TMMR 야전운용시험에서 연계무기체계 노이즈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안규백 의원은, “방사청은 국방규격에만 매몰되어 명백한 하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하며 내일이라도 당장 방위사업협의회를 열어 해결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륜형지휘소용 차량은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현대로템이 개발하는 차량으로 11월에 운용시험평가 결과 판정을 앞두고 있고, TMMR`20.6월부터 품질보증 완료 후 LIG넥스원에서 양산하고 있으며 11월 최초양산 계약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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