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유정희 서울시의원, 존 마크 램지어 교수 및 일본의 역사왜곡을 강력 규탄한다 !!

존 마크 램지어 교수 및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성명

작성일 : 2021-03-02 17:00 기자 : 이민수

유정희 서울시의원
 

저는 오늘 유관순의 마음으로 존 마크 램지어 교수와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합니다.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이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빠뜨렸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ㆍ계약 매춘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기 주장에 대한 증거 자료가 없고, 일본 우익 단체의 집요한 주장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하버드대 총장과 일본 우익단체는 학문의 자유라는 구실로 비판을 희석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우리의 역사적 피해를 왜 제3국 국민의 거짓된 입을 빌어 평가받아야 합니까, 그들은 타국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도 없이 왜곡할 권한이 있습니까, 학문의 자유가 그러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까?

 

학문의 자유는 어떠한 진실과 연구자의 양심을 바탕으로 합니다. 여기서 양심은 연구 대상에 접근하는 연구자의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입니다. 과연 램지어 교수가 진실과 최소한의 양심에 충실했는지 나는 묻고 싶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펜보다 더 강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사적 진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은 이미 수십 년 동안 해외 학자, 국제기구의 인사들, 유엔 인권이사회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일본군 위안부의 본질은 국가에 의한 조직적인 성노예제이며 심각한 인권 침해적 행위이고, 일본 정부 또한 1993고노 담화에서 스스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에서 수백 명의 역사적 증인들이 오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위안부 경험을 증언했고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는 열다섯 분의 산증인이 시퍼렇게 살아 계십니다.

 

일본은 제3국의 진실을 왜곡하는 극소수 일부 학자들의 입을 빌어 이러한 역사적 상흔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1.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제국주의 아래에서 자행된 침략전쟁범죄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나 유정희는 일본의 침략전쟁범죄를 일본판 나치로 규정합니다.

 

2.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외교의 쟁점이기 전에 인류가 기억해야 할 반인도적 범죄 행위이며 여성의 보편적 인권 문제입니다. 따라서 나 유정희는 일본 정부에게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3. 나 유정희는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일본을 규탄하고, 존 마크 램지어 교수를 비롯해 학자의 탈을 쓰고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는 지식인을 규탄합니다.

 

4. 나 유정희는 제3국의 학자들에게 고합니다.

전 세계에 걸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자들의 거짓된 손짓을 단호히 거절해 주십시오.

 

5. 마지막으로 나 유정희는 세계인들에 고합니다.

다시는 일본판 나치와 같은 만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를 부정하는 이들을 준엄하게 꾸짖어 주십시오.

 

2021. 3.1

서울시의원 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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