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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9호선 30일 파업···비상수송대책 마련

정상운행 어려울 시 단계별 대체수단 투입…시내버스 예비차량, 택시부제해제, 전세버스 등

작성일 : 2017-11-29 14:54 기자 : 이민수

자료사진(기사와는 무관)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의 노동조합이 30()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0()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1130()부터 6일간이며, 9호선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는 필수유지인력(63.6%, 기관사 기준)에 추가로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및 인력채용 등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05:30~익일 00:30까지 운행되며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2조에 따른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이어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력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시는 파업이 시작되는 30일부터 25개 역사에 각 2명씩 시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정상운행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하여 대체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운행률이 90%~99%일 경우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0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52대 정상횟수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2개 노선 (8761, 8551)도 평소보다 1시간 늘어난 06~09시로 연장 운행한다. 개인택시 부제해제로 15천여 대 가량 택시공급도 늘린다.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노량진, 여의도, 고속터미널, 당산, 가양, 염창, 국회의사당, 등촌, 신논현, 봉은사역을 위주로 경유하는 노선이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 2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62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87대 정상횟수 운행, 1단계와 마찬가지로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개인택시 부제해제도 유지한다.

 

2단계에는 추가적으로 출근시간대(6~9)에 전세버스 2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 7분대로 종합운동장역~여의도역에 26대를 순환 운행하고 개화역~여의도역에 14대를 편도 운행할 예정이다.

 

9호선 1단계 구간은 민간투자법에 의해 시행된 구간으로 주무관청인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을 관리 감독할 수 있지만, 운영사(서울9호선운영())의 노사협상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

 

하지만 시는 주무관청으로서 사업시행자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을 활용하여, 운영사의 원만한 노사협상을 유도하고 사업자의 적정 이윤과 근로자 처우개선이 확보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노사간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