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자치구

대규모점포의 화재 취약 생활화학제품 첫 실태조사

시 소방재난본부, 대형마트‧백화점 등 98개소 604종 판매제품 표본조사‧실험

작성일 : 2018-01-09 16:28 기자 : 이민수

 

서울시가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의 화재위험물품 안전관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판매자와 사용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대규모점포에서 현재 판매 중인 제품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작년 8~11(4개월 간) 서울시내 대규모점포 98곳을 전수조사하고 인화성발화성이 있어 화재에 취약한 생활화학제품 604종에 대해 위험물 판정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생활화학제품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무 의심 없이 사용하는 화장품, 향수, 손소독제, 벌레기피제 등이다. 이들 제품이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위험물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그동안 화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생활화학제품의 종류와 화재위험성에 대한 조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

 

조사 결과, 실험을 진행한 604종 제품 가운데 311종이 인화성발화성 등 성질이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은 위험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제품은 손소독제, 향수, 매니큐어, 리무버, 헤어오일, 방향제(디퓨저), 차량연료 첨가제 등이었다.

 

311종 가운데서도 고위험군(인화점 40이하로 상온에서 작은 점화원에도 불이 붙을 수 있는 물품) 제품은 195종이었으며, 화장품(37.4%)과 방향제(28.2%) 품목에서 많이 나왔다.

 

실태조사는 98개 대규모점포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위험물로 의심되는 생활화학제품 664종을 표본수거해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위험물 판정 실험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664종 중 604종 실험 완료, 60종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