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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설레는 봄’ 함께 떠나는 한강 나들이

29일(수) 50대 독거남(나비남) 50명과 크루즈 타고 한강 여행하는 ‘별별 크루즈’ 추진

작성일 : 2019-05-24 12:04 기자 : 임혜주

 

혼자 밥 먹는 게 일상이긴 하지만, 혼자 여행을 떠날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날씨가 좋아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도 막상 떠나려면 어디로, 누구와 가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번에 동년배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도 하고, 난생 처음 유람선을 탄다고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들뜨네요.” 50대 독거남을 위한 별별 크루즈행사에 초청받은 나비남 김 모 씨의 이야기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29() 오후 12시 한강여의도 선착장에서 50대 독거남(나비남) 50명과 함께 설레나 봄, 별별 크루즈여행을 떠난다.

 

별별 크루즈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50대 저소득 독거남(나비남)들이 크루즈를 타고 한강 도심을 여행하면서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나비남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관계망 형성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를 후원하는 이랜드복지재단은 지난해 12월 양천구와 사랑나눔 프로젝트협약을 체결하고 양천구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설레는 봄에 떠나는 별별 크루즈를 시작으로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현관문 방범 방충망 훈훈한 가을에는 가족 외식의 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이불 등 계절에 맞는 별별나눔을 기획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랜드복지재단 박성경 이사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와 밀착하여 함께의 가치를 찾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크루즈 여행이 나비남들에게 편안함과 휴식,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양천구는 은둔하던 50대 독거남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의 주민·기관들과도 계속해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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