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ㆍ구로ㆍ강서ㆍ양천

영등포에 시 익는 마을…골목길이 시화 갤러리

신길3동 주민들, 자발적 시 모임 연다… 시인의 강좌 들으며 습작 함께해

작성일 : 2020-07-07 08:35 기자 : 김영희

- 우성5차아파트 뒤편 시화갤러리 새단장… 기존 액자 교체, 주민 자작시 전시

 

지난해 신길3동 우성5차아파트 뒤편 담장 길에 조성한 시화갤러리 중 한 작품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신길3동에서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마을살이를 돕는 ‘신기리 시(詩)익는 마을’ 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각박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를 통해 삶의 여유와 공감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서, 2020년 ‘영등포구 마을공동체 시구 통합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주된 사업 내용은 ‘이웃과 소통하는 골목길 시모임’과 주민이 직접 지은 자작시로 마을을 꾸미는 ‘골목길 시화갤러리 조성’ 등이다.

 

먼저 골목길 시모임은 주민들이 뜻을 모아 시 강좌를 열고 습작 모임을 가지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우고 이웃과의 소통을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시 모임은 신길3동에 사는 한 시인의 재능기부로 꾸려지게 되어 참여자들의 학구열과 모임의 질을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협력하고 연대하는 마을공동체의 의미 또한 더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골목길 시화갤러리 사업은 기존 신길3동에 조성되어 있는 시화갤러리를 주민들이 지은 자작시로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주민들이 기피하던 우성5차 아파트 뒤편 담장 길을 시화갤러리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기존의 시화액자를 새롭게 교체하여 골목길을 쾌적하게 바꾸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 작품들을 전시해 일상에 지친 이웃들에게 작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골목길에 시의 감성과 여운이 더해져 주민들이 일상 속 여유를 찾게 되길 바란다”며, “영등포 동네 골목마다 문화가 숨 쉬고 지역 특색이 배어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쇄 스크랩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