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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4동, ‘맞춤형 돌봄 SOS를 만나 새 삶을 찾았어요’

사회와 단절된 60대 독거남에 주거환경개선 및 사례관리

작성일 : 2021-02-26 08:16 기자 : 임혜주

목4동, 주거환경 개선 전후 사진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4동에서는 파지 및 고철을 수집하며 집 내부에 쓰레기 더미를 쌓아 두고 살던 60대 남성이 주민센터와 주민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되었다.

 

4동에 거주하는 60대 독거남 A씨는 미혼으로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추운 겨울을 외롭고 힘들게 생활하며 지내왔다. 동주민센터에서는 A씨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었지만 A씨는 전화 연락을 거부하고, 집을 타인에게 보여 주기 싫어하여 복지 플래너가 문전박대를 당하기가 일쑤였다.

 

A씨는 집을 정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 집 안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있어 악취로 인한 민원도 계속 제기되었다. 동에서는 A씨의 건강이 심각히 우려되어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후원물품 전달을 계기로 복지 플래너와 돌봄 매니저가 A씨의 집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A씨에게 정리가 필요함을 거듭 설득하였고 타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방문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동에서는 A씨가 혈압이 높고 보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2차로 방문간호사와 동행하여 건강체크 및 돌봄 SOS 센터 서비스 제도에 관한 설명과 함께 집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하였다.

 

이렇게 꾸준한 노력 끝에 집 정리를 허락받은 돌봄 SOS 센터는 관련 서비스 제공 기관과 연계하여 방치된 쓰레기를 청소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웃주민이 사용하던 소파를 후원해 주는 등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들까지 보태졌다.

 

동에서는 A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하고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비남(50대 독거남)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하여 멘토-멘티 결연, 나비남 텃밭 가꾸기, 50스타트센터 정서함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유대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씨는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의 도움 덕분에 새 삶을 살아갈 기회가 생긴 것 같아 정말 감사하며, 앞으로 병원 진료도 열심히 받고 집도 청결하게 관리하면서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희숙 목4동장은 코로나 19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앞으로도 촘촘한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돌봄 SOS 센터가 통합적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등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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