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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우리골목 재생사업, 돗자리 깔고 이야기해보자

용답동 골목재생사업, 주민참여 위해 골목으로 찾아가 ‘돗자리 설명회’ 개최

작성일 : 2019-10-02 16:56 기자 : 임혜주

주민들이 모인 돗자리 설명회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용답동 골목 어스름이 내려 앉으니 하나둘 돗자리가 깔리기 시작한다. 삼삼오오 동네 어르신이며 주민들이 모여들어 수박과 음료를 나누는 모습이 흡사 동네 골목 반상회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위하여 골목길 돗자리 설명회를 준비하였다. 주민설명회가 주민센터나 학교강당에서 열렸던 것과는 색다른 행보였다.

 

구 관계자는 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차례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였지만 사실 참여도가 저조하였다. 이에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끝에 주민들 곁으로, 바로 골목으로 찾아가자 생각하였다고 말했다.

 

이 날 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는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가꿈주택 집수리 골목사업에 대한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골목길 재생의 방향 및 재생사업 개선 내용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구하고 동의를 얻고자 마련되었다.

 

용답동 골목길 재생사업2018년도 서울시 골목길재생사업에서 공모로 선정된 사업으로 기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하여 골목 내의 문제점들을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개선하여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답동은 또한 골목재생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하는 가꿈주택 집수리 사업에도 올해 선정되어 골목의 노후된 20년 이상된 주택의 보수비를 공사비의 1/2 범위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현재 37가구가 신청하였고 선정된 주택은 올 11월까지 집수리를 완료하면 지원금을 받게된다.

 

돗자리 설명회에 참석한 용답동 박 모씨는 그동안 주민설명회에 잘 가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바로 옆 골목에서 하니 웅성거리는 소리에 시끄러워서라도 나와보게 된다앞으론 답답한데서 하지 말고 계속 이렇게 골목 돗자리 설명회로 진행해 주길 바란다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골목길 재생과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내집앞 골목길부터 안전하게 쾌적하게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사업의 시작이며 주민공동체를 만드는 길이라며 주민들과 함께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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