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겨울철 난방비 동대문구가 있잖아요

최대 14만 5천원 … 실물카드 또는 난방요금 차감용 가상 카드 지급

작성일 : 2018-11-20 19:45 기자 : 임혜주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침 출근 길 곳곳, 두꺼운 코트를 입고 빠른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겨울이 옴을 실감하게 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65세 이상)이나 영유아(6세 미만), 장애인(1~6),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가 포함된 가정이다.

 

가구 수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달라진다. 1인 가구의 경우 86천원, 2인 가구는 12만원, 3인 이상의 경우 145천원을 차등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물카드와 가상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를 선택하면 국가바우처통합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받는다. 지원 대상자가 가스·전기 등 에너지 구매비용을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가상카드를 선택해 납부고지서에서 요금 차감 방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신청·접수는 내년 131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118일부터 내년 531일까지로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겨울은 난방비 지출로 취약계층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한다.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통해 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청이 익숙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함으로써 모든 대상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따뜻한 겨울나기 대책도 세심하게 챙긴다.

 

평소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소인 경로당 14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하고 폭설 등으로 임시 주거지 등 보호 조치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 2곳을 운영한다.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과 집수리도 지원한다.

 

한파 특보가 발효될 경우 재난도우미가 홀몸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 있는 취약가구를 관리한다. 이들은 정기적인 안부전화와 함께 필요 시 방문 상담도 이뤄지며 한파 행동요령도 전달한다.

 

이어 동절기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순찰반을 편성, 12회 이상 수시 순찰을 통해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동사 예방을 위한 응급구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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