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개최한 2018 자원봉사자의 날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봉사자 대표가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나눔과 봉사로 훈훈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동대문구는 5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동대문구를 바꾸는 이름,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2018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동대문구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덕열 구청장, 김창규 구의장, 송정빈 시의원, 민병두 의원 사무국장, 구의회 남궁역 위원장, 임현숙, 이영남, 이의안, 이강숙, 민경옥 의원과 관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이 날 행사는 1부 자원봉사자를 위한 특별 공연인 판타지마술쇼를 시작으로 2부 기념식으로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및 축사, 자원봉사자 선서문 낭독, 우수 자원봉사자 표창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해 온 26명의 자랑스런 동대문구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있어 적극참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며 봉사활동으로 지역봉사에 활성화를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표창을 수여 받았다.

수상자로는 ▲배봉산 숲해설전문봉사단 김복숙 ▲실버레크리에서션봉사단 김은순 ▲무지개봉사단 박수연 ▲다사랑봉사단 이수희 ▲사프론봉사단 이수희 ▲영시니어봉사단 임정자 ▲정다운 재능기부 봉사단 조한종 ▲예다모아 봉사단 최미향 ▲여성예비군 홍상미 ▲대한적십자봉사회 동대문구지회 황영순 ▲프란치스꼬의집 김정길 ▲서울동부병원 황만순 ▲용신동 자원봉사캠프 장연순 ▲제기동 자원봉사캠프 오병진 ▲전농1 자원봉사캠프 김민서 ▲전농2 자원봉사캠프 정혜영 ▲답십리1 자원봉사캠프 김미옥 ▲답십리2 자원봉사캠프 윤선희 ▲장안1 자원봉사캠프 최기경 ▲장안2 자원봉사캠프 김은선 ▲청량리동 자원봉사캠프 국경자 ▲회기동 자원봉사캠프 박정덕 ▲휘경1 자원봉사캠프 김송자 ▲휘경2 자원봉사캠프 김편조 ▲이문1 자원봉사캠프 문연경 ▲이문2 자원봉사캠프 박명숙 등 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자원봉사자들이 표창 수여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 상,하)

특히 이번 수여식에서 표창 대상자선정은 동대문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단체 또는 개인의 봉사활동 실적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우수 자원봉사자 상을 받게 된 김정길씨(79세, 용신동)는 “상을 받으려고 자원봉사를 한 것은 아닌데 부끄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사를 전한 김창규 의장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나보다는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 수상자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남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 힘든 일이다” 며 “봉사를 하고서 봉사를 받은 분들의 미소를 생각하면 오늘도 뜻 깊은 일을 했다는 느낌은 본인만 알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수상자와 수상을 못한 분들 모두가 주인공인 만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