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장학금 모아 내리사랑 실천하는 동대문구 어르신

동대문구, 21일 구청서 제 8회 경로효행 장학생 시상식 개최…(사)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주최

작성일 : 2019-08-21 17:57 기자 : 임혜주

21일 오전 11시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135개 동대문구 내 경로당 어르신이 모금한 1310만원을 지역 초‧중‧고등학생 37명에게 전달하는 ‘제8회 경로효행 장학생 시상식’이 열렸다.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서 21일 오전 11()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지회장 김진경)가 주최주관하는 8회 경로효행 장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로효행 장학생 시상식은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가 135개 동대문구 내 모든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모금액 1310만 원을 지역 내 초고등학생 3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관한 김진경 노인회장, 유덕열 구청장, 김창규 의장, 민병두 의원 사모 목혜정 여사, 김인호 시의원, 구의회 이태인 행정기획위원장, 신복자, 이순영, 이영남, 임현숙, 이현주, 손세영 의원을 비롯한 14개동 경로당 회장 및 관계자 260여 명과 장학생 및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은 초등학생 17, 중학생 11, 고등학생 9명 등 총 37명으로 각 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초등학생에게는 각 3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각 40만 원이 전달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은 경로효행 장학생 시상식2012()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에서 경로효행장학회를 설립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어떠한 환경에도 구애받지 않고 오롯이 학업에 매진하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는 800만 원의 장학금이 31명의 학생에게 전달됐으며 올해는 모금액이 1310만원으로 역대 최고금액을 지원해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내 학생을 위해 매년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전달하는 135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효행 장학금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학업에 더욱 매진하고, 지역 전반에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섬기는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규 구의장은 아직 날씨가 많이 무더워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되며 더위보다 더 걱정인 것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오늘의 이 행사는 매우 뜻깊다. 학생들이 효행을 잘 실천하고 있어 이에 시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생각하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일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진경 노인회지회장은 이날 언제부터인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안타깝다고 서두에서 밝히고 효의 기본은 부모에게 근심 걱정을 없애고 잘 봉양하는 것으로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은 그 실천에 남달라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쇄 스크랩 목록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