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대문구, 국외 자매도시와 우호협력 다져

9월 17일~21일까지 중국 북경시 연경구 및 하북성 안국시 방문

작성일 : 2019-09-26 00:08 기자 : 이민수

유덕열 구청장(앞줄 좌측네번째)과 김창규 의장(앞줄 우측 네번째) 그리고 방문단이 무펑 당서기(앞줄 가운데)와 위보 부서기(앞줄 좌측 세번째) 장위엔 상무부구장(앞줄 우측세번째)과의 2차 좌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917일부터 21일까지 북경시 연경구와 하북성 안국시를 방문하여 우호협력 증진을 다진 45일간의 공식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방문은 국외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북경시 연경구의 세계원예박람회 개최와 하북성 안국시의 국제약재박람회 관련해 우리 동대문구를 초청하여 성사됐다. 양 도시간 상호 우의를 다지고 교류협력 사업 지원방안을 모색,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였다.

 

22년의 인연 연경구 예방

17일 공식일정 1일차,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20명의 방문단은 17일 오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설레는 바람과 가을 아침 싱그러운 햇살을 맞으며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중국 북경을 향했다.

 

동대문구 방문단은 북경 공항에서 버스로 2시간을 이동, 연경구 금우좌안 온천리조트에 도착했다. 장위엔 상무부구장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호텔 회의실에서 동대문구·연경구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환영식 및 좌담회를 갖고 우의를 다졌다.

 

먼저 양측 참석자 소개에 이어 지오린펑 주임의 사회로 북경 세계원예박람회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방문단이 마련한 동대문구의 멋진 영상을 소개하자 회의장의 분위기는 서서히 무르익어 갔다.

 

먼저 장위엔 상무부구장은 연경구의 경제 사회발전상을 전하며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님과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연경구와 동대문구는 1997년 일찍이 우호관계를 맺어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오늘 방문을 기하여 양도시의 교류가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각각의 부문에서 협력하기를 바란다.” 라며 동대문구 대표단이 볼거리 풍부하고 성대하게 열리는 원예박람회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날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유덕열 구청장은 대한민국 서울의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입니다. 2015년 방문 이후 4년 만에 연경구를 다시 방문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구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해 주시고 깊은 우정으로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로 동대문구와 연경구가 자매결연을 맺은지 22년이 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양 도시가 우정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연경구의 우정이 변치 않고 더욱 더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2019 북경세계원예박람회가 4월부터 연경구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내일 세계원예박람회장의 방문이 매우 기대가 크다. 한국 순천에서도 지난 2013년 세계원예박람회를 개최했었는데, 중국 양축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된 닝보원이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세계원예박람회에도 한국관이 조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과 중국의 비슷하지만 각 나라의 특색을 지닌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고 답했다.

 

김창규 의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국토와 인적자원, 지도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 국가이다. 우리 구는 세계 여러 도시와 우호교류를 해왔지만, 연경구는 우리 동대문구에 매우 특별하며, 중요한 자매도시이다. 양 도시 간에 한층 더 발전된 교류를 위해, 동대문구의회는 동대문구와 연경구 간의 경제·문화·인적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의 주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덕열 구청장이 무펑 당서기와 간담회를 통해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어진 좌담회, 양도시간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대화는 만찬회장까지 이어져 더욱 소중한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공식일정 2일차 18, 연경의 가을빛이 아름답고 푸르른 날, ‘녹색생활, 아름다운 정원을 주제로 펼쳐진 북경 세계원예박람회장을 방문하여 한국관을 관람하고 넓게 펼쳐진 중국 특유의 멋진 정원을 체험하고 세계문화유산과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오후 무펑 당서기와 위보 부서기 장위엔 상무부구장과의 2차 좌담회를 통해 동대문구와 연경구는 상호 경제, 문화를 보완하고 합작하여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연경구는 동대문구의 선진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우호교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노력을 잊지 않았음을 밝혔고 동대문구와 연경구, 양 도시는 미래 성장을 위해 맞손을 잡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연경구는 동대문구와 1997927일 동대문구를 방문한 연경구 대표와 자매도시교류 협약을 체결하였다. 2015년에 연경현에서 연경구로 승격됐으며 인구는 28.9만명, 대륙성 계철풍 기후와 북경시내와 인접한 구역으로 개발지구 관광도시로 팔달령 장성, 용경협, 강서초원 등 유명관광지가 연경구 면적 26%를 차지, 하계 피서지로 유명하다.

 

안국시 청사에서 방문단과 안국시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국 중약산업집약지 하북성 안국시 예방

공식일정 3일차 19, 안국시는 중국 4대 한약재 집산지 중 한 곳으로,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서울약령시가 자리한 동대문구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되는 도시였다.

 

3월 안국시 대표단이 동대문구를 방문해 우호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안국시 대표단은 육성 산업인 한약재의 유사성을 갖고 있음을 내비췄으며 지속적인 교류확대를 위해 동대문구에 초청장은 건냈다.

 

구 방문단은 안국시의 약재 관련 시설 등을 살펴보며 두 도시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경구 방문을 마치고 3일차 공식일정으로 버스로 4시간을 이동, 안국시에 도착했다.

 

도착 시부터 안국시는 국빈에 준 하는 예우로 교통통제를 비롯, 모든 일정에 최고의 예우로 방문단 대접에 소홀함이 없었다. 안국시청을 예방한 방문단은 장쫭텐 시장과 왕짠샹 부시장의 영접으로 청사 내 접견실로 이동,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쫭텐 시장은 존경하는 유덕열 구청장님과 동대문구 대표단 여러분! 안국시를 대표해서 동대문구 대표단 모두를 환영한다. 안국시는 치주(祁州)’라고도 불리는 도시로, 중국 약업의 역사가 유구하며 약도’, ‘천하제일약재도시라고도 불리어왔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큰 중국 약재 집산지이며 오랜 세월동안 우리는 좋은 종류, 좋은 품질의 약을 팔고 사용한다.’라는 이념으로 중의약 문화를 전통계승하였으며, ‘중약 산업 집약지, 건강한 문화 도시, 녹색생태 주거도시를 조성했다.” 고 강조하며

 

최근 2년 동안, ‘24회 약재 교역회’, ‘4회 북경-천진-하북성 중국약재산업 발전대회와 두 번의 약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중약도의 명성을 높이고 영향력을 강화했다. 동대문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한국에서 가장 큰 약재시장인 서울약령시와 약재 교역 점유율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동대문구와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이어가길 희망한다. 또한, 진심으로 안국시와 동대문구의 우정이 이어지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덕열 구청장은 안국시 장쫭텐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 또한 멀리서 와 주신 보정시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덕열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장과 함께 온 방문단을 소개해 드리며 올 3월에 보정시와 안국시에서 우리구를 방문하여 교류회를 가졌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구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해 주시고 깊은 우정으로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고 답하고

 

끝으로 유 청장은 안국시는 중국의 최대 약재 집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동대문구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약재시장인 서울약령시가 있어 양 도시가 비슷한 특색을 지니고 있고 약재로 대표되는 양 도시의 특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관의 교류가 이번 기회를 통해 활발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동대문구와 안국시, 보정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보정시, 안국시 모든 관계자 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규 의장은 김창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회 의장 의원을 대표해 인사드린다. 동대문구의 자매도시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서 안국시를 방문하게 된 것을 의회를 대표하여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먼저, 장쫭텐 시장과 왕짠샹 부시장께 감사드리며, 안국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환영오찬에서는 최영섭 약령시협회장과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지난 3월 안국시 대표단이 약령시를 방문하여 만났던 반가움과 상호간 교류를 위한 희망찬 대화를 이어갔다.

 

안국시 국제약재 박람회장에 내부에서 중국약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동대문구 방문단 모습

 

안국시는 대지 75천 평에 마련한 안국 국제약재박람회장과 중국의 약선을 기리는 공원 등 반나절의 짧은 일정 동안 안내하며 동대문구와 안국시의 우정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했다.

 

안국시는 태행산 동부에 위치하고 대륙성 계절풍 기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계절이 뚜렷하고 하북성 보정시 산하의 현급시로 도시화가 진행중이다. 중국 최대의 한약집산지로 국제약재축제 및 약재·의약 보건품 교류회를 개최하는등 경공업이 발달하여 제약, 주조, 방직업이 주를 이루고 제지, 식품, 기계공업 등이 발달했다. 동대문구와는 1995년 인연을 맺었으며 19958월 서울약령시와 동방약성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1년 동대문구와 우호교류협정을 동대문구청사에서 맺었다.

 

방문단은 20, 북경 지역의 경제 관련 주요 시설을 견학을 끝으로 각 도시의 경제와 문화 등을 배운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21일 오전 산과 강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

 

자매도시 방문단은 동대문구 유덕열구청장, 동대문구의회 김창규 의장, 오세찬 부의장, 김남길 운영위원장, 동대문문화원 윤종일 원장, 서울약령시협회 최영섭 회장, 통합방위협의회 곽명석 감사, 바르게살기 강병현 회장, 동대문구상공회 유태완 부회장, 동대문구체육회 김기만 부회장, 체육발전위원회 한상운 총무, 외식업중앙회 유광자 지회장, 의용소방대 권혁숙 여성소방대장, 동대문구민신문 이민수 대표, 기획재정국 안중회 국장, 홍보담당관 김칠태 과장, 도시전략과 한미숙 과장, 이문1동 이호신 동장, 총무과 임창영 대회협력팀장, 김재은 대외협력담당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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