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역 전통시장을 동대문구 경제발전의 마중물로!

유덕열 구청장, 20~23일 지역 전통시장 순회…활성화 방안 모색

작성일 : 2020-01-21 18:44 기자 : 이민수

20일(월) 오전 7시, 청량리수산시장을 방문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맨 왼쪽)이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유 구청장은 20()부터 23()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 11곳을 돌며 개선됐거나 향후 개선이 필요한 시설들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 및 방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편의성과 쾌적함,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는 대형마트들과의 경쟁 속에서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전통시장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동대문구에는 경동시장, 답십리시장, 서울약령시, 전농로터리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등 오랜 역사와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여러 전통시장이 모여 있다.

 

그런 만큼 전통시장은 동대문구 지역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유 구청장은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로 동대문구 경제발전의 출발이라며, 민선 5기 이래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경동시장 내에 청년몰을 개장했다. 사업비 15억여 원을 투입해 경동시장 신관의 유휴공간에 기반시설을 구축했고, 현재 총 20개의 점포가 입점해 성업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위주의 공간인 전통시장에 20~30대의 새로우면서 톡톡 튀는 감성을 더해 고객층 확장을 도모한 것이다.

 

청량리종합시장 내 경동시장로의 보행환경도 개선했다. 지난해 이곳 보도의 폭을 기존 1.7m에서 2.5~2.7m로 늘리고 낡은 차도, 노상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더불어 궂은 날씨에도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보도 위쪽에 캐노피도 설치했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에서는 이달 1750억 원 규모로 발행을 시작한 동대문구사랑상품권홍보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상품권을 홍보하고, 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매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이 주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구의 노력은 계속된다.

 

청량리청과물시장 진입도로 부근 주차장 확보, 청량리청과물시장 캐노피 설치, 햇빛가리개 확충, 노후전선 정비 및 화재감지시설 설치, 낡은 시설의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방문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말한 편의시설 확충, 낡은 시설 개선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 부분뿐만 아니라, 시장상인들의 역량 계발 등 소프트웨어적 부분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상인대학 및 우수시장 벤치마킹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장상인들의 자기계발 및 경영 마인드 개선을 지원하고,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통시장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시장특성에 맞는 활성화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상인조직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전통시장의 부흥은 우리 구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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