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답답했던 두산아파트 옹벽, 산뜻한 자연의 모습으로 재탄생

동대문구 답십리2동 두산아파트 일대 옹벽에 벽화설치

작성일 : 2020-09-18 16:57 기자 : 임혜주

두산아파트 일대 옹벽에 벽화설치
 

 

동대문구(유덕열 구청장)는 지난 14, 답십리2동 두산아파트 내 옹벽에 자연풍경화의 내용으로 벽화사업을 완료, 삭막하고 높은 벽으로만 자리잡고 있던 옹벽을 산뜻한 풍경이 넘쳐나는 옹벽으로 조성했다.

 

최대 높이 7m, 길이 200m의 거대한 이 구간 옹벽은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동시에 단지 내 2개 동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삭막하게 자리 잡고 있어 개선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아파트 단지 내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벽화를 설치하기로 하고, 열흘 간의 벽화 작업 끝에 사업을 완료했다.

 

자연풍경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벽화사업은 길게 이어진 옹벽을 넓은 들판으로 배경삼고, 들판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나무와 꽃, 동물, 호수, 산과 같은 자연의 풍경들을 빼곡하게 표현하여 마치 도심과 떨어진 한적한 자연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진행했다.

 

답십리2동 두산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숙원사업과도 같던 옹벽 문제의 해결로 옹벽을 마주하고 있던 2개 동의 주민들이 창문을 열 때마다 보이는 풍경에 큰 만족감을 표했을 뿐만 아니라 옹벽길을 오고가는 주민들도 달라진 옹벽의 풍경을 한 목소리로 반겼다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벽화사업을 통해 가장 중요한 내 집, 내 쉼터에서 더 이상 불편함이 아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던 길을 멈춰 산뜻하고 편안한 풍경 속에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쉼터의 장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앞으로도 코로나19로 경직된 국면 속에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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